영성과 인성 교육, 진정한 세대통합교육 가능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전수가 갈수록 힘겹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회의 동력이던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면서 교회 부흥마저 요원해지고 있는 이때, 부모와 자녀, 교회가 함께 신앙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끄는 세대통합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예수마을교회(담임:장학일 목사)는 5년 전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에 착수했고 2년의 임상을 거쳐 2021년 ‘RT바이블’을 한국교회 앞에 처음 선보일 수 있었다. 초기 2년 개발에만 당시 1억2천만원을 투입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한국교회와 이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세미나를 여는 등 노력한 결과, ‘RT바이블’을 도입한 교회 안에 새 바람을 일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10월 예수마을교회 창립 43주년을 맞아 ‘RT바이블’ 완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RT바이블’은 다음세대에 초점을 두고 세대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든 교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미 교재를 활용하고 있는 교회들은 “교회 안 다음세대를 최고의 리더로 키우기에 손색이 없는 최고의 교재”라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RT’는 RoundTable(라운드테이블)의 줄임말이다. ‘RT바이블 인성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GPS사가 크리스천CEO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인격개발 프로그램 ‘RT 인성훈련’을 도입 적용해 만들었다.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는 ‘RT 인성훈련’을 교회에 접목해 부흥을 이루어낸 미국 뉴포인트교회를 직접 방문해 드와이트 메이슨 목사를 만난 이후 한국교회 실정에 맞게 ‘RT바이블’ 교재를 개발했다. 아시아와 한국에서 최초로 장 목사에 의해 ‘RT 인성훈련’이 도입된 셈이다.
다음세대 신앙교육과 교회 부흥의 새 전기가 필요한 목회자라면, ‘RT바이블’ 활용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장학일 목사는 “RT바이블은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한 인격계발 훈련을 기반으로 다음세대가 세상을 품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훈련함으로써 리더가 갖추어야 할 인격과 업무능력, 대인관계의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경에 드러난 성품과 가치를 통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 같은 주제와 본문의 말씀을 통해 교회는 전 세대 간 통합을 이루게 되고 다음세대가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부흥성장하게 된다. RT바이블을 통해 세상을 품는 리더를 양성함으로써 건강한 국가와 기업을 세우고 세계 복음화의 꿈도 꾸게 된다”고 효과를 자신했다.
RT바이블의 핵심은 우선 성경말씀 중심의 세대통합 설교에 있다. RT바이블 교재를 활용해 담임목회자부터 부서별 사역자까지 같은 성경본문과 내용으로 주일 설교를 하는 것이다. 교회 내 모든 세대가 말씀으로 소통하고 신앙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신앙교육의 중추 역할을 가정에 있음을 확인하면서, 부모가 가정 안에서 자녀들과 신앙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음현미경’(가정활동) 자료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주일예배 후 소그룹 모임을 하면서 말씀을 나누고 적용하는 시간이다.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며 서로를 존중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RT바이블’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관리하고있는 예수마을교회 인격개발훈련센터(GPS-KOREA)는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RT바이블을 활용해 모임을 진행한 후 가치 클러스터 설문지를 통해 성품의 가치가 얼마나 변했는지 점수로 평가해볼 수 있다. 변화 정도에 대해 서로 나누면서 자신을 점검할 수 있다”고 팁을 제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RT바이블은 1~2년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1년차 과정 교재는 청·장년과 청소년 1~2권(반기별), 초등 1~2권(분기별), 유아·유치 1~2권(분기별), 설교자료집 1~2권(반기별)으로 구성되며, 2년차에는 각각 3~4권을 활용하면 된다.
한편, 예수마을교회는 오는 20일 서울 신당동 교회 3층 공감홀에서 RT바이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대통합을 소망하는 담임목회자와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문의 02-2237-5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