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민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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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빈민선교
  • 이찬용 목사(부천성만교회 담임)
  • 승인 2025.0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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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328)

“2022년 11월, 하나님께서 이곳 빈민가 이주민촌으로 보내신 이후로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일 하나는, 이곳 십만 명 빈민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을 저와 섬기는 교회에 주신 것입니다.

자그마한 동네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십만 이웃들 모두를 전도하는 일은 일개 지역교회의 힘으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계속 전도를 하던 중, 하나님께서 동네에 있는 현지 교회들과 함께 힘을 합해 이 소명을 함께 이루어 가라는 응답을 주셨고, 이에 지역교회의 연합의 꿈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준비한 후 교회 리더들을 데리고 무작정 이웃교회들을 방문하기 시작하였는데, 초반부터 반응들이 시큰둥…. 

“주님, 연합하라고 응답을 주셨잖아요? 혹시 제가 잘못 들은 것입니까?”

현지인 대표 목사님에게 수차례 연락해 약 한 달 후에 지역 모임에 방문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역연합 모임을 정기적으로 주선할 수 있었고, 오는 2월 19일 열리는 전도초청집회를 함께 준비해 모든 교회가 부흥을 맛보자고 설득하며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현재 7개 교회가 연합하여 찬양단을 결성하여 매일 저녁 두 시간씩 연습하고 있고, 어제(1월 28일)는 지역의 대표 목사님을 초청해 전도 이후 양육프로그램 강의도 듣고, 전체집회 준비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회들은 열악한 사정들이지만,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전도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연합할 때 성령님께서 더욱 힘 있게 역사하셔서 부흥의 물결이 밀물처럼 밀려들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찬양 연습만으로 교회마다 성령의 생기가 돌고, 새 청년들이 등록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합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엿볼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난관도 없지 않고, 악한 영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결국 이 모든 일을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이 연합이 더욱더 크고 공고하게 되어서 지역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변화시키고, 국가를 변화시키고, 나아가서 온 세계에 증인들을 보내는 선교의 그루터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성만교회는 2월 중순 필리핀 ‘골든호라이즌(Golden Horison)’에서 ‘최겨라 선교사(Holy Garden Church)’와 함께 빈민들을 위한 전도 집회를 펼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역사하고 계시는 것 같아 최 선교사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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