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교회를 살리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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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회를 살리는 신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5.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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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1988년 2월 1일 창간됐다. 올해로 창간 37주년을 맞이하는 지난 37년 역사를 톺아보며, 1987년생인 기자가 본지와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의 소회를 전하고자 한다. 

창간 37주년, 본지는 청년의 정점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길목의 한군데에 서 있다. 본지는 교계 신문 역사 속에서 ‘최초’의 기록을 여럿 남기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창간 이후 복음 전파의 목적을 따라 교계 최초로 인터넷 신문 ‘아이굿뉴스’를 창간했으며, 교계 오프라인 언론 중 최초로 인터넷방송 ‘아이굿뉴스TV’를 개국했다. 아이굿뉴스TV 개국과 함께 ‘21세기 기독언론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으며 세상 속에 공의를 선포하는 언론의 기능과 복음 전파의 본질을 지켜가고 있다. 무엇보다 ‘교회를 살리는 신문’이라는 기치를 따라 세상 속에서 진리를 전하는 신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교계 경력 2년차 기자로 2013년에 본지에 입사해 12년째 본지와 동행하며 문서선교 사역에 동참하고 있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교계 기자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의 역사적 순간을 취재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교회의 모든 현장 예배가 멈추어지는 아찔한 시간을 지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개최돼 전 세계 복음주의 선교의 리더들이 참여한 제4차 로잔대회를 엿볼 수 있었고, 10월 서울 시청에서 10·27 연합기도회 현장에 모인 110만명 성도들의 눈물의 함성과 기도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한국교회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취재 현장에 있었음이 그저 은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의 장기적인 침체와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 속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침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이다. AI의 등장으로 종이매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커지고 있지만, 지난 37년이 은혜였듯 ‘정론과 복음 전파’의 사명에 충실할 때 앞으로의 시간도 책임져주실 것을 믿는다. 

광야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새 길을 내어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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