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회 안팎 청년취업문제 관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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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 안팎 청년취업문제 관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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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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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능력은 있지만 그냥 쉰 청년이 4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때보다도 늘어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1천명으로 36만6천명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전체인구가 830만6천명에서 805만5천명으로 3.0%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증가폭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는 청년 고용시장이 단순히 고용 기회 부족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아예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안타깝다.

청년고용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확충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고용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청년들을 위한 직업훈련도 강화하기도 했다.

이 같은 청년고용불안 상황에서 지역자치단체와 협력,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이 있다. 몇몇 교회에선 자립 준비 청년팀을 만들어 기업인들의 취업 관련 조언을 청취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또 청년 취업프로그램으로 취업준비반, 자격증반, 창업반을 운영하는 교회도 있다.

청년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와 지자체가 협력,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역이 확산돼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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