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고난 받는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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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고난 받는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1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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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 발전기 지원
일본 노토반도 이재민,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도 도와
한국교회봉사단은 성탄절을 맞아 전쟁으로 예배를 드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 22곳을 위해 충전식 발전기를 선물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성탄절을 맞아 전쟁으로 예배를 드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 22곳을 위해 충전식 발전기를 선물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고난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우선 한교봉은 3년 동안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힘겹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교회22곳을 위해 충전식 발전기를 선물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목회자들은 “전쟁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어려워 예배 중에도 단전되기 일쑤”라고 안타까워했고,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가 “불 꺼진 예배당에 불을 밝혀 주소서”라는 호소로 한국교회봉사단에 도움을 정식 요청했다.

충전식 발전소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진행된 한인선교사협의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현지 목회자들에게 전달됐다. 한교봉은 이미 전쟁초기였던 2022년 12월 30대의 발전기를 전달한 바도 있다.

한교봉이 성탄 선물을 전달한 곳은 또 있다. 지난 9일에는 일본 노토반도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음악회를 열었다. 지진 피해 주민 27명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난민과 미얀마 난민까지 초청해 위로와 회복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한교봉은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곁으로 다가갔다. 지난 18일 성민교회(담임:이성재 목사)에서는 쪽방 주민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린 가운데 서울숲교회 권위영 목사가 성탄메시지를 전하고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축도했다.

동자동 주민들에게는 롤케이크와 해열진통제, 비타민, 진드기퇴치제 등을 선물했다. 한교봉과 함께하는 이번 나눔에는 서울숲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이경은 목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소울러브퍼플, 키움증권, 파리바게트 신림양지점 등이 후원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지금까지 협력해주신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교봉이 더욱 열심히 고난받는 이웃들을 섬길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봉은 협력기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재난지역 이재민 67만6,767명에게 약 200억원 상당의 물품과 음식, 약품, 주거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일본 노토반도 재난지역에는 한국교회와 NGO에서 모금한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난민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150만엔을 후원하기도 했다. 미얀마에는 초음파 진단기 2대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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