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상’ 임원택·장형준·신완식 목사 수상…동문회 및 총회 발전 기여
백석대학교 신학부 총동문회(대표회장:박대순 목사, 이하 총동문회)는 지난 13일 서울 방배동 백석비전센터에서 ‘제48회기 송년회 및 백석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제정된 ‘백석대상’ 시상을 거행하며,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를 비롯해 백석학원과 백석총회의 발전을 위해 섬겨준 이들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시간도 마련됐다.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강수 목사의 사회로 문을 연 1부 ‘예배’에선 대전노회장 박삼섭 목사가 대표기도한 후 회의록서기 박종하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후 예장 백석총회 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우리가 목회자가 되었다면’(신 17:14~20)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참석자들을 향해 하나님께 선택받은 종이자 특별히 ‘백석’의 목회자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운을 뗀 이규환 총회장은 “남유다의 아사 왕은 구스 사람이 백만대군을 거느리고 쳐들어오자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고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목회자들도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만 의지할 때 목회현장에 힘과 능력이 부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회자는 세상의 문화나 향락, 사람이나 돈에 기대지 않고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목회자가 되었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저 역시 세상에선 기댈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곁에 두고 떠나지 않은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목회자라면 하나님 말씀에 전문가가 되어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 이규환 총회장은 “말씀 안에 인생의 모든 답이 있다. 슬픈 자가 기쁨을 얻고, 낙심한 자가 소망을 얻고, 병든 자가 치유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해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주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부는 수석 상임회장 박영복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제2회 백석대상 시상 및 축사’로 꾸려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백석대상’을 제정한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는 학교와 총회의 발전에 공로한 기여를 인정해, 올해 수상자로 백석대 교수 임원택 목사, 백석총회 총무이자 기독교연합신문 전무 장형준 목사, 백석대 대학원 교목팀장 신완식 목사 등 3명을 선정했다.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는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꽃다발, 상금을 수여하며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백석대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 성종현 교수는 “자생교단일 뿐 아니라 연합과 일치를 추구해온 ‘백석’에 대해 모두가 긍지를 가지면 좋겠다”며 “신학의 본질은 기도에 있다.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하며 나아가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정신을 잘 이어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 백석대 신학교육원장 이경재 목사, 백석총회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 제1부총회장 이승수 목사, 백석대상 심사위원장 이대규 목사, 백석총회 서기 김만열 목사,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상임회장 신기범 목사, 여교역자 대표회장 유해임 목사 등의 축사가 있었다.
3부 ‘감사인사’에서 강단에 오른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 대표회장 박대순 목사는 “애정과 관심으로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해 세우신 믿음의 본을 따라 생명을 살리는 동문회가 되길 기도한다. 이 나라 복음화 일꾼들의 산실인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를 통해 믿음이 올바르게 전승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 사무총장 최모세 목사는 “전 세계 열방과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동문들이 자랑스럽다”며 “백석 동문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오늘의 자리를 통해 서로 교제하고 격려하며 힘을 얻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모든 순서는 예장 백석총회 직전 총회장 김진범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촬영 뒤 방배동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겨 4부 ‘만찬’을 나누며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선 백석대 신학부 총동문회 감사위원장 김범관 목사의 사회로 감사 김인재 목사의 만찬기도, 서기 우수명 목사의 만찬건배사가 있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우산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