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의료, 위생교육, 정서지원까지 병행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인도 콜카타 말론쪼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란 형태로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졌다.
안양 제일소망교회(담임:임교신 목사)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최창남)과 함께 인도 콜카타 말론쪼 지역에 제일소망교회의 이름을 딴 ‘퍼스트 호프 건강돌봄센터(THE FIRST HOPE HEALTHY CARE CENTER)’을 건립하고 지난 5일 준공 개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준공 기념 및 개원 감사예배는 인도 콜카타 지역에서 어린이교육 선교회(GNCEM) 대표 로 수빌 목사의 인도로 황요한 목사(제일소망교회 부목사)의 기도와 로 수빌 목사의 성경봉독 후 임교신 목사가 ‘회복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누가복음 4장 16~21절 말씀을 선포했다.
임교신 제일소망교회 담임목사는 “퍼스트 호프 건강돌봄센터는 시작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는 발걸음이었다.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번 은혜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질병에서 자유를 누리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어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오는 진정한 회복이 있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박재범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은 “해당 지역의 가장 가까운 보건소가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면서 “교회의 헌신으로 소외된 지역에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 교회가 병원뿐만 아니라 희망을 지역에 선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 후 비숖 말라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기아대책 박재범 부문장이 임교신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로 수빌 목사가 제일소망교회 최상대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건축은 제일소망교회에서 예배당 건축 보상비의 십분의 일을 해외 지원으로 후원해 시작됐다. 작년 1월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준공이 이뤄졌다. 건축 초기에는 클리닉 센터로 시작했으나 건축 과정에서 규모를 확대해 건강돌봄센터로 변경됐다.
퍼스트 호프 건강돌봄센터는 약 200평 2층 규모로 △가정의학과 △치과 △안과 △피부과 △물리치료과 △기초검진을 기본 진료과목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며 추가로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초음파 △방사선과 △비뇨기과 △심장외과 등 13개 진료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의 건강하고 안정적 생활을 위한 심리상담 및 위생교육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