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70여 교회 지원… 300개 교회 목표로 추진
백석총회 산하 교회들이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 동역하기로 했다.
총회 NGO위원회(위원장:배소열 목사)는 지난 8일 과천소망교회(담임:장현승 목사)에서 1987년 설립 이래 25개국 약 5천명 심장병 환자의 치료를 도운 밀알심장재단(총재:이정재 목사)과 함께하는 협력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NGO위원장 배소열 목사가 사회를 보고, 위원회 서기 이우수 목사 기도, 회계 조래자 목사가 성경봉독, 사모합창단이 특송 후 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예수의 심장으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규환 총회장은 “우리들 삶에 쉼을 줄 수 있는 공원이 필요하다. 밀알심장재단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백석총회가 함께 협력해 많은 사람들에게 쉼과 기쁨, 행복과 생명을 주게 된다. 한 생명이 다시 살아나도록 심장을 뛰게 한다는 것은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쁨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예수의 마음, 예수의 심장을 갖고 심장병 환자들을 도와야 한다. 성도들과 이웃을 돌보는 일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밀알심장재단과 협력교회가 이제 하나가 되고자 한다. 육신의 생명, 영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는 “귀한 사역을 하는 이정재 목사님이 우리 총회 안에 계시고, 이번에 같은 교단 목회자들이 협력하는 결실을 맺어 감사하다. 최근 5천번째 아이가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서기 김만열 목사는 “큰일을 감당해온 밀알심장재단과 이정재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총회와 함께 더 크게 쓰임 받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저도 오랫동안 기도하고 응원해오고 있다. 밀알심장재단이 총회와 함께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과천소망교회 장현승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만남을 통해서 더 일어난다. 백석총회와 만남을 통해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 본질적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그리스도 능력으로 더욱 하나 되자”고 전했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약 70여개 총회 산하 교회가 협력교회로 자원했다.
향후 협력교회는 심장재단 사역을 교회 안에 적극 알리고 교회에서 마련한 후원금을 재단측에 전달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기 힘든 환자들을 추천하게 된다.
밀일심장재단은 심사를 거쳐 교회에서 추천한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협력교회와 함께 매년 한 차례 해외 단기사역도 전개한다. 심장병 수술비와 어린이 장학금을 위한 후원 행사도 함께 개최하고, 실제 수술이 진행될 때 중보기도도 함께 하게 된다.
밀알심장재단 총재 이정재 목사는 “1984년 직장에서 죽을 뻔한 사고 이후 보상금으로 처음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시작했는데, 5천번째 아이의 수술까지 진행됐다. 올해 만도 300여명 아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협력교회와 함께 국내외 더 많은 환자들을 돕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심장재단은 캄보디아 사역 20주년, 400명 환자 수술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NGO위원회는 협력교회가 300곳이 될 때가지 지원을 받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