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추계대회’서 학술발표
백석에서 수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한국·미국 등 선진 교육의 동향을 탐구하고 교육적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대학원(부총장:이재천)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트랙 석박사학위 과정 재학생들이 최근 이화여자대에서 열린 ‘제54회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추계대회’에 참석해 ‘교육 리더십’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회장:민용성)가 ‘디지털 교과서 시대 교과교수 학습방법 개발 및 실천’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특별히 백석대 중국어트랙을 이수하고 있는 교육학전공 박사과정생들이 자리해 한중 초중등 교사 리더십 연구 동향의 비교연구 및 교사의 교육과정 리더십: 한국 중국 미국의 최근 연구 동향 등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진미수 국제교류처 부장은 “본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중국어트랙 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교육을 배우고, 나아가 세계 교육의 동향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도 참여해 타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이루고, 국제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교육학전공 정희정 지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교육 리더십 세미나’ 수업과 연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학문적 통찰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들도 유익했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이번에 ‘교사 리더십’ 관련 논문을 공동연구해 발표한 양미아오(중국어트랙 교육학전공 박사과정) 학생은 “유학생 신분으로 심도 깊은 학문적 토의가 이뤄지는 한국의 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고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위해 ‘교육 리더십 세미나 수업’과 연계해 논문을 작성하고, 학술발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발표의 자리까지 나설 수 있게 이끌어준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세심한 지도와 격려 덕분에 우리 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미아오 학생은 국제교류처 진미수 부장을 비롯해 동시통역을 위해 애써준 전원홍 선생님과 왕양, 쩡란커 선생님 등 대학원 관계자들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논의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성장을 경험했다”고 했다.
본 학술대회에서 ‘교육과정 리더십’ 관련 논문을 발표한 션스(중국어트랙 교육학전공 박사과정) 학생은 “백석에서 공부하면서 중국 유학생으로서 한국 학술대회에 참석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전공 지도교수님의 가르침과 지원 덕분에 논문을 성공적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학자들과 귀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며 “논문 작성부터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자신감을 키우고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이번 학술발표는 앞으로의 학문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같다.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한 추이쉬동, 왕이에핑, 탕찌아오훼이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 대학원교학처 국제교류팀은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교육·경영 등 네 개 전공에서 중국어트랙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동시통역사를 통한 수업진행과 학생복지를 위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백석대 대학원은 매학기 전공별로 학술대회를 지원,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월 25일 중국어트랙 교육학전공 추계학술대회에선 ‘전문가 특강’ 및 ‘재학생들의 연구발표’를 통해 최신 교육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학술발표의 영량을 향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