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공의·회복·부흥을 주소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상태바
“대한민국에 공의·회복·부흥을 주소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11.22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서 …윤석열 대통령 비롯 800여명 참석

공의와 회복, 부흥을 열망하는 각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로 모여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15개국 주한 외교 사절단 등 각 분야 주요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조찬기도회 현장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노력하며 경제 안정과 성장을 이뤄왔다. 양극화 해소와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기 위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성도들이 기도로 힘을 보태주면 반드시 국가 발전과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회는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사회로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장)의 개회사,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장)의 개회기도,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경봉독에 이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이 말씀을 선포했다.

윤상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대한민국을 공의와 회복, 부흥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라며 “교회가 새롭게 신앙공동체로 하나 되고, 하나님 영광 드러내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나 되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고 번영과 평화의 길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회기도를 맡은 송기헌 의원은 “지금 이 자리에 머리숙인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민생경제와 국가 안위를 살리는데 최우선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우리 사회에 이념과 계층, 세대 간 심각한 갈등의 현장에서 거룩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녹여주시고, 우리 모두 대 화합과 일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성령님 임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부흥케 하옵소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은 경제성장으로 번영을 이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사교육비, 이혼율이 높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개혁과 회개가 시급한 시점”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상공에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지만 교회와 국민 모두가 회개하고 기도에 힘쓴다면 희망이 있다. 오늘 이 시간부터 기도로 시작할 때 대한민국이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황성주 이롬 회장이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주제로 차례대로 기도했다.

김종혁(예장 합동) 김영걸(예장 통합) 이규환(예장 백석) 정동균(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태진(예장 고신) 김만수(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단상에 나란히 서서 한국 기독교가 기후위기 문제와 창조 질서 수호, 한반도의 평화, 사회 갈등 해소 등에 앞장서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기도회는 안영로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