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회장 후보에 이선 목사 확정 공고
취임식은 오는 11월 27일 주다산교회
25개 장로교회 교단과 산하 4만 3천여 교회를 대표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갈 리더쉽이 선출됐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42대 정기총회를 열고 42대 신임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를, 신임 상임회장에 이선 목사(새로운중앙교회)를 신임 사무총장에 이석훈 목사(예장 백석)를 선임했다.
이날 대표회장에 추대된 권순웅 목사는 현 한장총 상임회장으로, 예장 합동총회 107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주다산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권순웅 목사는 취임사에서 “샬롬의 복음에 기초한 연합운동으로 섬기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높이고 견고히 함으로 명실공히 ‘장로교의 날’을 한국 장로교회의 큰 마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장로교 정체성 제고와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활성화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학적이며 장로교의 정체성 회복을 통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이어가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섬기겠다. 또 다음세대 섬김, 저출산 극복과 통일, 기후환경,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등 대사회적 입장에서 장로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개혁신앙인 장로교의 신앙에 뿌리를 둔 한장총이 되도록 진력을 다해 잘 섬길 것”이라며 “연합의 정신으로 뼈대를 이루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전한 제42대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1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기도해주고 지지해준 회원들과 임원들이 있기에 임기를 잘 감당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한장총을 앞으로 더욱 들어 사용하심으로 선한 열매 맺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장총 회원들은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에 이선 목사, 사무총장에 이석훈 목사 선임을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박수로 추대했다. 상임회장에 선임된 이선 목사는 예장 백석총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재단법인 월드미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선 목사는 취임 소감으로 “선배님들의 전통적인 주요 사업들을 계승하고, 대표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한국교회의 침체를 극복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길 것과 미래세대를 영성으로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의장 천환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회순보고 및 채택 △전회의록 낭독 △각종회의 보고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안건심의 △회의록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심의 순서에서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의 당선을 공포하고, 신·구임원 교체식을 통해 신임대표회장이 현 대표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의 사회로 천환 목사가 창세기 50장 24~26절을 본문으로 ‘뼈대 있는 신앙’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천환 목사는 설교에서 “개혁신앙, 장로교의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뼈 있는 개혁신앙은 하나님 절대 주권의 신앙, 언약신앙”이라며, “장로교가 개혁신앙 안에서 뼈대 있는 신앙의 뿌리를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