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신학생 및 목회자 참여…장학금, 선교사 후원금 전달
성경 속 바울과 베드로처럼 주님의 ‘충성된 종’이 되길 서원한 필리핀 현지 신학생들과 교수, 목회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확인하고, 영성 훈련과 영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건립된 주바로선교회(대표이사장:부천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는 지난달 31일 필리핀 카비테주 다스마리냐스시에 위치한 주바로선교센터에서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세미나는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필리핀 장로교신학대학교(PTS-CAS) 신학생 및 교수 40여명이 참석해 서로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며 풍성한 은혜를 누렸다.
이 자리에는 예장 백석총회 이규환 총회장을 비롯해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부천 수정교회 김태규 목사가 강사로 강단에 올랐다. 아울러 청주 영안교회 김만열 목사, 부천 목양교회 남전도회 및 백석총회 소속 선교사 등도 동행해 주의 종이 되기로 결단한 이들을 격려하고 큰 도전을 안겼다.
특별히 이규환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다윗을 살피며 참석한 필리핀 현지 목회자 및 신학생과 교수들에게 위로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사울 왕을 버리고, 항상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다윗을 선택했다. 그 결과 다윗은 세 번에 걸쳐 기름 부으심을 받고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됐다”며 “이후 다윗은 먼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법궤를 옮기고, 성전 건축을 준비하며 이스라엘 나라에게 부흥과 성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이 돼야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여러분들도 주님의 마음에 맞는 자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윗처럼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때 은혜와 복을 받고 살 수 있다”고 독려했다.
주바로선교회는 본 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강연과 함께 저녁 만찬을 제공하고,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백석교단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하며 든든한 섬김과 지원에 나섰다.
한편,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주바로선교회는 주님의 ‘주’, 바울의 ‘바’, 베드로의 ‘로’자를 따서 ‘바울과 베드로처럼 선교하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선교단체다. 이규환 총회장이 시무하는 부천 목양교회를 주축으로 2017년 설립됐으며, 전국 목회자 및 평신도들로 구성됐다.
2023년 6월에는 필리핀 장로교신학대학교 내 연건평 240평 3층 규모의 주바로선교센터를 하나님께 봉헌했다. 현재 주바로선교센터는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 훈련 등을 실시하며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