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7주년, 요한복음 6장 속 한국교회 갱신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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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7주년, 요한복음 6장 속 한국교회 갱신 과제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10.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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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소망교회, 지난 25일 예즈덤말씀사경회 개최
지난 6월부터 매달 진행, 신앙갱신 실천과제 발표
과천소망교회는 지난 25일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예즈덤말씀사경회를 개최했다.
과천소망교회는 지난 25일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예즈덤말씀사경회를 개최했다.

과천소망교회(담임:장현승 목사)는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소장:이대희 목사·전 서울장신대 교수)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예즈덤 말씀사경회’를 시작했다.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말씀사경회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그 안에서 놀라운 은혜를 발견해가는 중이다.

지난 25일에는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5번째 말씀사경회를열었다. 5명의 저명한 신학자와 목회자는 요한복음 6장에서 한국교회 갱신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장현승 목사는 “예즈덤은 예수님의 지혜(Wisdom)를 뜻하는 의미이다. 말씀과 기도, 찬양과 교제, 나눔 등 신앙의 핵심을 가지고 전인적 예배를 올려드리고 복음의 본질을 따라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말씀사경회를 시작했다”면서 “특별히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개혁과제를 찾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현승 목사는 “목숨을 걸고 성경의 진리대로 살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처럼, 한국교회 초기 역사처럼 말씀 앞에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승 목사는 “목숨을 걸고 성경의 진리대로 살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처럼, 한국교회 초기 역사처럼 말씀 앞에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승 목사는 “개혁은 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은 변화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끊임없이 갱신해야 한다. 세속주의와 문화적 도전에 응전하고, 특히 복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면서 “목숨을 걸고 성경의 진리대로 살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처럼, 한국교회 초기 역사처럼 말씀 앞에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말씀사경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먼저 한목소리로 요한복음 6장 1~71절 전체를 함께 읽고, 신학자·목회자와 함께 3시간에 걸쳐 성경 말씀을 곱씹는 시간으로 보냈다. 

예즈덤성경연구소장 이대희 목사는 “말씀 속 본질을 봐야 한다. 나의 유익을 위해 말씀을 이용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며, 내 신앙의 갱신을 위해 말씀을 기억하고 읽어야 한다”면서 요한복음 6장 ‘오병이어의 기적’과 ‘영생이신 예수님’을 주제로 본질적 의미를 탐색했다. 

평택대 김동수 교수(신약학)는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들, 심지어 제자들까지 수군거릴 정도로 스캔들의 대상이 되었다. 이유는 당대 사람들이 기대하는 예수님과 직접 하신 증거하신 예수님 자신에 대한 설명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말씀에 기반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성대 홍순원 교수는 1517년 루터 종교개혁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종교개혁은 루터를 통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었다. 종교뿐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으로 하나님은 종교개혁을 준비시켜오셨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종교개혁가들과 함께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종교개혁의 5대 솔라 정신이 변질되어 분열했던 역사를 반성하고, 종교개혁 정신을 바르게 계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께하는예수마을교회 장승익 목사는 “요한복음 6장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진정성 있게 좇아가고 있는가, 내 삶의 주인이 과연 맞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면서 갱신과제를 자세히 살펴봤다.

한편, 이날 예즈덤말씀사경회는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안하는 신앙갱신 16대 실천 약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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