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장애인 자립 위해 교회가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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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장애인 자립 위해 교회가 나서겠다”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10.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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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부산 교계지도자 간담회 개최
굿윌스토어 통한 장애인 고용 지원 협력 논의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부산 교계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부산 교계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부산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교회가 지원에 나선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본부장:한상욱)가 지난 24일 부산 교계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초 부산 망미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부산망미점’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고용 모델을 교계 지도자들에게 소개하고, 교회와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고용 및 자립 지원 활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밀알복지재단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함께 부산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며 장애인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재활시설로, 단순한 자선이 아닌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제안됐다.

부산 교계 지도자들은 굿윌스토어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교회와 성도들이 물품 기부 및 구매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교회가 중심이 되어 굿윌스토어의 활동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장애인 고용에 실질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한 부산 교계와의 협력이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고용 사역에 더욱 탄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회와 지역사회가 장애인들의 자립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 지역의 장애인 고용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자립 지원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2011년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36개의 지점에서 43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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