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구원과 경건은 오직 성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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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구원과 경건은 오직 성경으로”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10.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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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학회, 21일 제4차 정례발표회 개최
‘칼빈의 성경론’…종교개혁 계승 강조해
칼빈학회는 21일 백석대학교에서 ‘칼빈의 성경론’을 주제로 제4차 정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칼빈학회는 21일 백석대학교에서 ‘칼빈의 성경론’을 주제로 제4차 정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칼빈학회(회장:장훈태)는 21일 백석대학교에서 ‘칼빈의 성경론’을 주제로 제4차 정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혁신학의 종교개혁적 성경관: 칼빈의 성경 이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총신대학교 김요섭 박사는 수많은 공격과 시험이 몰려오는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지킬 수단으로 ‘칼빈의 성경론’을 지목했다. 그는 “오늘날에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따라 성경의 권위를 위협하고 교회를 공격하는 이들이 있다. 또한 개인적 욕구나 교회의 필요에 따른 자의적 해석과 비성경적 신비주의 등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권위를 존중한 칼빈의 사상과 교회의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요섭 박사는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는 ‘오직 성경으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 이는 로마 카톨릭이 교회의 권세 밑으로 격하시킨 성경의 권위를 회복한 것”이라며 “칼빈은 루터와 츠빙글리의 성경관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성도의 구원과 경건을 위해 성경이 필수라고 인지했다”고 전했다.

칼빈은 피조세계와 인간사회를 통해 알 수 있는 일반계시보다 우월한 특별계시로 성경을 이해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닿을 수 없는 하나님께 인간을 인도하는 성경의 역할에 주목했다. 구원 사역에 성경이 필수적이라는 것. 이에 특별계시인 성경 위에 어떤 권위도 없다고 천명했다.

이어 김요섭 박사는 칼빈의 사상에서 성령과 성경의 관계에 대해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 기록 △교회가 성경 말씀을 받아들인 것은 성령의 특별한 역사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칼빈의 사상에서 성경 진리의 전수됨과 깨달음 모두 성령이 필수적이고 절대적이다. 그러나 성령도 절대 성경과 무관하게 역사하지 않으신다. 성경의 기록과 성령의 역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정례발표회 전 드린 개회예배에서 ‘하나님의 뜻’을 주제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전한 명예회장 박해경 목사는 “성경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는 주일학교 어린아이들도 아는 바”라면서 “칼빈의 성경론을 탐구하며 우리 믿음의 고백의 증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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