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법원이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최근 동성커플 11쌍이 동성결혼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상식과 기준이 무너진 안타까운 시대이다. 차별금지법은 물론이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그 어떠한 악법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시대적 사명이다.
진리만큼은 시대적 환경과 상황에 따라 적당히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다. 그래서 기독교 가치관과 성경적 세계관을 파괴하는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10월 27일 한국교회 200만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기도하기로 했다. 지금 동성애 문제를 막아내지 못하면 소돔과 고모라 같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겠는가?
더 늦기 전에 이 땅에 세속화의 물결과 동성애의 범람을 막기 위한 거룩한 방파제를 견고히 쌓아야 한다. 지금이 생사가 달린 골든 타임이다.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 하나가 역사의 변곡점에서 주인공이다. 나와 내 가족이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이 되길 기도하며 믿음의 양각나팔을 힘차게 불자.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을 52일 만에 재건한 이스라엘 백성은 수문 앞 광장에 남녀 가리지 않고 모였다(느 8:1). 억지로 모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였다. 광장에서 회개와 말씀 운동이 불일 듯 일어나 영적 부흥을 고백했다. 한국교회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모여야 산다. 기도하기 위해, 예배하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은혜요 신앙인의 야성이다.
성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을 지키는 일은 더 중요하다. 은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은혜를 잘 지키는 것은 더 소중하다. 파수꾼이 잠이 들면 큰일 난다. 이 시대는 과연 누가 파수꾼인가? 침묵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이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여! 하나님 앞에 울어야 산다. 죄를 깨닫고 흘리는 회개의 눈물, 감사를 깨닫고 흘리는 은혜의 눈물,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겠다는 결단의 눈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사명의 눈물이다.
한국교회여! 10월 27일 광화문광장이 제2의 수문 앞 광장이 되길 기도하자. 그곳에서 울려 퍼질 찬양과 기도의 함성이 조국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회복시켜 부흥의 역사를 이루며 전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