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미래 세우는 백석 연기금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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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미래 세우는 백석 연기금 조성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8.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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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지난 19일 연금기금조성위 출범 감사예배
장종현 대표총회장 “목회 전념 위해 연금제도는 필수”
김동기 위원장 “300억 기금 조성해 안정적 시행할 것”
백석총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 출범 감사예배’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백석총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 출범 감사예배’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김진범 목사)가 목회자 연금제도 시행을 목전에 둔 가운데 연금 기금 마련을 위한 공식기구를 출범했다. 전국 교회의 동참으로 안정적 기금을 마련하고, 참여 열기를 더할 수 있도록 홍보가 강화될 전망이다.

백석총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출범 감사예배와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출범예배에서는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가 기도, 서기 임요한 목사가 성경봉독 후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 임원들이 특별찬양으로 섬겼다. 

‘백석인은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사회적 문제일 뿐 아니라 교회에도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게 분명하다. 인구절벽 시대에 맞춰 노후대책이 부족한 목회자들을 위해서 총회가 나서야 할 때”라면서 “총회원들이 모두가 잘 협력해서 연금제도가 정착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목회자 연금제도 시행을 처음 제안하고 기금 조성을 위해 10년간 100억원 기여를 약속한 바 있는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총회가 안정될 뿐 아니라 평생 헌신적으로 사역해온 목회자들이 노후 걱정 없이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목회자 연금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희생하고 봉사하며 섬길 때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총회의 미래를 위한 목회자 연금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정영근 목사의 축도로 출범예배를 마친 이후에는 연금기금조성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은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섬기게 되며, 본부장 김응열 목사, 부본부장 김종만 목사와 박근홍 목사, 기획팀장 유영삼 목사, 홍보팀장 나종원 목사, 행정팀장 김광호 목사, 재정팀장 김종헌 목사가 영역별 책임을 맡게 됐다. 

김진범 총회장은 이날 전국 15개 지역별 본부장과 총무도 위촉하고 연금 기금 조성을 위한 동력을 모으도록 격려했다.

인사말을 전한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 김동기 목사는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님이 제안해 주시고 정기총회 결의를 거쳐 연금제도가 이제 시행된다. 총 300억원 기금 조성을 목표하는 가운데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총회원, 성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사역 기반을 조성하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따뜻한 목회환경을 제공하는 연금이 되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금사업단장 공규석 목사의 연금사업 경과보고 후에는 위원회 현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사무실은 총회 45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는 총회관 4층 회의실에 만들어졌다.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의 기도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는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전현직 총회 임원 등이 함께하며 목회자 연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소망했다. 

출범식을 마친 연금기금조성위원회는 제47회 정기총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연금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수입구조를 다변화 하고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백석총회는 장종현 목사의 목회자 연금제도 제안을 바탕으로 제45회 정기총회 당시 연금사업 추진을 결의했다. 이후 연금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년여 동안 자료수집과 연구 분석을 통해 연금사업 방향을 마련했다. 

총회 유지재단 산하 연금사업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연금제도 시행을 준비한 결과, 퇴직연금과 국민연금, 은퇴 목회자를 위한 지원을 연금 기본방향으로 확정했다. 특별히 연금 추진 과정에서 목회자들도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고용노동부 유권해석을 받으면서 한국교회 최초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활용한 목회자 노후보장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목회자 퇴직연금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6월에는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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