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열 목사, “지상명령 성취 위해 다시 달릴 것”
“우리 교회를 향해 큰 비전을 주신 하나님께서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충성되게 사역했더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청주영안교회(담임:김만열 목사)가 지난 5일 필리핀 선교지에 잠발레스영안교회를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예배를 드렸다. 김만열 목사와 성도 등 25명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잠발레스영안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쁨의 잔치를 벌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봉헌예배는 잠발레스영안교회 청년들이 찬양을 인도하며 시작됐으며, 청주영안교회 성도들이 따갈로그어로 연습한 찬양 ‘은혜’와 권사회를 주축으로 준비한 국악공연으로 특별찬양을 선보였다.
봉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만열 목사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드릴까 하는 청주영안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께서 큰 상급을 주신 것 같다”면서 “잠발레스영안교회가 하나님 외에는 두려울 것이 없고 죄 밖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며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주영안교회 성도들은 지난 1일 필리핀으로 출발했으며, 봉헌예배에 앞서 현지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섬김 사역을 전개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향후 동역할 사역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도 보냈다.
특히 선교위원회를 중심으로 바자회를 열어 성도들이 가져온 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남기고, ‘행복한 비전이야기’ 활동 중 음료를 팔아 선교비를 마련해 보탰다. 직접 담은 된장과 김치, 밭에서 직접 키운 감자를 팔아서 선교비를 마련할 정도로 십시일반 최선을 다했다.
선교위위원회 부위권장 임경희 권사는 “교회를 세우고자 했던 제 평생의 소망을 이루어서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면서 “잠발레스영안교회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달려가겠다”고 간증했다.
정민지 청년은 직장 여건상 선교 전체 일정으로 참여할 수 없어, 1박 2일 휴가를 내고 봉헌예배에 동행했다. 정민지 청년은 “담임목사님께서 잠발레스영안교회 설립을 선포하신 후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선교헌금을 드렸고, 2달 전부터 워십팀장으로 봉헌예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하나님께서 필리핀의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역이었다”고 은혜를 나눴다.
김만열 목사는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어떤 여건 속에서도 전도 사역을 펼치는 열정을 갖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전도하는 우리를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면서 “또 다른 영안교회가 선교지에 건립되길 믿으며 최선을 다해 사역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