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졸업생들, 아름다운 그릇으로 빚어져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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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졸업생들, 아름다운 그릇으로 빚어져 가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2.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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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16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서 2023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초조하고 불안하신가요. 지금 잠깐 실패했다고 좌절하거나 걱정하시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도예가이신 하나님은 오늘 졸업해 사회로 나아가는 여러분을 귀한 그릇으로 빚어 나가실 것입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16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13개 학부, 1개 학과, 46개 전공에서 2,665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빛나는 미래로 향하는 첫발을 디뎠다.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은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은혜를 나누며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을 축복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은혜는 망각의 은혜다. 지난 세월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은 새로운 출발의 걸림돌이 아니라 망각의 은혜로 인해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둘째는 기억의 은혜다. 오늘의 여러분이 있기까지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부모님의 사랑, 정성껏 가르쳐주신 교수님의 사랑, 무엇보다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새로운 길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총장은 또 “백석예술대에 오면 사람이 새로워진다. 하나님과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는 백석예술대의 가치를 기억하며 손에 손을 잡고 서로를 격려하며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한다. 여러분의 뒤에 항상 여러분의 길을 응원하는 백석예술대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숙 학사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이상연 총괄부총장이 기도하고 교목실장 허찬 목사가 ‘모든 선한 일에 준비돼라’(딤후 2:21)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허찬 목사는 “입학 당시 품었던 꿈을 이루신 분들도 있고 아직 어떤 길로 나아갈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성경에도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주인공은 요셉과 다니엘”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요셉은 당대 가장 큰 제국이었던 이집트의 총리가 된 사람이다. 하지만 요셉은 총리가 되기 위해 그곳에 가지 않았다. 노예로 팔려갔고 억울하게 감옥까지 갔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큰 쓰임을 받는 놀라운 사람으로 성장했다. 다니엘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계획대로 흘러간 인생이 아니었고 순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다. 그들은 한 가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얼음판 같은 사회에서의 삶을 시작해야 할 졸업생들에게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힘주어 말한 허찬 목사는 “하나님은 졸업생 여러분 인생의 창조자이시고 설계자이시고 모든 것을 도와주시는 주권자이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안내자이시다. 실패했다고 걱정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주님이 쓰실 그날을 위해 아름답게 준비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정윤 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인 학위증이 수여됐다. 졸업생 2,665명을 대표해 김연우 졸업생(언어문화학부)이 윤미란 총장으로부터 학위증을 전달받았다.

뛰어난 성적으로 학교를 빛낸 졸업생들을 위한 상도 마련됐다. 손진영 졸업생(음악학부) 등 11명에게 이사장상인 공로상이, 박태숙 졸업생(음악학부) 등 20명에게 총장상인 우수상이, 김한슬 졸업생(음악학부) 등 20명에게 봉사상이, 박시영 졸업생(음악학부) 등 6명에게 선교봉사상이, 최태양 졸업생(음악학부) 등 20명에게 모범상이 수여됐다.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왼쪽)과 대표로 학위증서를 수여한 김연우 학생(오른쪽)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왼쪽)과 대표로 학위증서를 수여한 김연우 학생(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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