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고통받는 레바논 땅에 말씀의 위로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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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레바논 땅에 말씀의 위로 임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5.02.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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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지난 11일 레바논에 성경 2,280부 기증식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경원 목사)는 지난 11일 오연화 권사(소망교회)의 후원으로 레바논에 ‘아르메니아어 성경’ 2,200부, ‘시리아어 성경’ 8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레바논 성경 후원자 오연화 권사(왼쪽에서 두 번째)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경원 목사)는 지난 11일 오연화 권사(소망교회)의 후원으로 레바논에 ‘아르메니아어 성경’ 2,200부, ‘시리아어 성경’ 8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왼쪽에서 두 번째가 오연화 권사.)

이날 레바논성서공회 마이크 바쏘 총무는 영상을 통해 “권사님의 도움에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보급할 수 있었다. 말씀을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며 삶의 목적을 발견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연화 권사는 “레바논에 성경을 후원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깨달을 수 있었고, 레바논의 중보 기도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레바논에는 전쟁을 피해 온 수많은 난민이 있고, 레바논 사람들도 전쟁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번에 보내는 성경이 레바논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희망과 용기,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바논은 지중해 동부연안에 위치한 중동 국가로 시리아,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레바논은 중동의 아랍권 국가 중에서 이슬람을 국교로 지정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그 영향으로 기독교 인구 비율은 약 40%로 중동 국가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여전히 이슬람의 영향력 아래 있어 레바논 내 기독교인들은 크고 작은 종교적 차별과 압박 속에 있다.

또한 레바논에 있는 사람 3명 중 1명은 난민일 정도로 전쟁과 박해를 피해 떠나온 많은 난민이 레바논에 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 분쟁과 전쟁으로 레바논에도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왔던 사람들은 또다시 난민이 되어 불안과 공포 가운데 있다.

이번에 후원하는 ‘아르메니아어 성경’ 2,200부, ‘시리아어 성경’ 80부는 레바논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여러 박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전한 치유와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성경을 통해 많은 난민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레바논 땅에 평화와 회복이 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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