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존하기 위한 환경축제가 열린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연구소(이하 하만아세, 대표:유지철 전도사)가 오는 25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환경벤처기업카페 어스돔에서 환경축제를 연다.
‘교회의 ESG와 지속가능한 삶: 평등, 포용, 협력 그리고 소통(막12:29~31)’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를 토대로 환경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관점을 나누는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만아세 대표 유지철 전도사는 “하만아세는 창조세계를 보존하기 위해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교육하고 있는 단체”라며, “올해로 8번째 환경축제를 통해 이 땅의 청지기로서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책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나님 중심의 환경관은 단순히 지구 정복을 넘어 피조물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직 의식을 강조한다”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창조세계와 동일한 유한한 피조물로서 창조세계를 보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환경축제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백하며, 각자의 공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의 구체적 방법을 알리는 시간이다. 환경축제의 부제는 ‘평등(공유), 포용(사랑), 협력(함께), 그리고 소통’이다. 유지철 전도사의 오프닝 환경토크를 시작으로 4가지 키워드로 배치된 부스를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지속 가능한 삶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요리에서 분류배출까지’ 부스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요리로 ‘채식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들어 분류배출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너지 샤벳트’ 부스에서는 최근 환경계의 핫이슈인 ‘에너지 자립’을 동화로 쉽게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다.
‘기업의 ESG와 우리의 ESG’에서는 기업의 ESG 실천사례 토대로 교회와 크리스천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환경보호 방법을 제시한다. ‘리사이클링 처치’에서는 보드게임을 활용해 세계 대륙벌 환경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스체험 이후에는 ‘21% 다시입다’라는 주제로 사놓고 입지 않은 옷을 교환하는 플리마켓 형식의 장터 프로그램이 열린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현대인들의 옷장 속 21%가 사용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의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도사는 “옷은 정말 많이 소비되지만, 버려지거나 옷장에 방치되는 옷들도 정말 많이 있다”며 “참가비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된 것은 이렇게 잠들어 있는 옷을 챙겨와 함께 나누자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마지막 코너 ‘거룩한 대화 시간’은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어떤 ESG를 실천할 수 있을지 구체적 결단사항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하만아세 관계자는 “환경축제는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청년 또는 평신도들이 축제에 오길 바라며, 이후 이들이 교회와 삶의 현장으로 뻗어나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3천원(안입는 옷 2벌 등). 참가신청은 링크(https://forms.gle/RaBqHchhsi1tvwGR8)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하만아세는 2012년 시작한 초교파 단체로 다양한 환경보호 및 보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기독교환경관학교와 창조영성클래스를 진행하며 환경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