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 "연합의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다"
장종현 대표회장 "한기총-한교연과 통합 추진중"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헌신한 공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목사)은 14일 오전,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 공로자 초청 오찬'을 열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교단 증경총회장과 연합기관 증경회장, 교단 총무와 기관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교총 임석웅 공동대표회장(기성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오찬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리적인 문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한기총-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내려놓음으로 최선을 다해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장 대신 임병무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영화롭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감리교 이철 감독회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우군이 사라졌다. 과거와 달리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나면 교회 전체가 비난을 받는 시대가 왔다"며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종현 대표회장과 더불어 이철 감독회장도 연합기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기없는 통합추진을 역설했다.
이 감독회장은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 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마음 같이 되지 않아도 연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에 있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날 오찬행사는 예장합동 김선규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한교총 활동 소개와 참석자들 간의 교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