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 사명으로 뜨겁게 전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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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복음화 사명으로 뜨겁게 전진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4.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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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세계여선교사대회’ 15~18일 제주에서 개최

세계 각지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감리교회 여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태동화 목사)과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회장:진인문 목사) 주최로 ‘세계여선교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 기적의교회(담임:김성빈 목사)에서 열렸다.

감리회 ‘세계여선교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 기적의교회에서 열렸다.
감리회 ‘세계여선교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 기적의교회에서 열렸다.

현재 감리회 소속 여선교사 652명이 세계 속에 파송돼 땅끝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여선교사대회는 선교사들이 서로 공감대를 나누며 영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90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으며, 감리회 국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5일 개회예배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최숙영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특별히 제한받는 지역에서 묵묵히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많은 여선교사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 기도해 주시는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의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특히 복음을 전하기 어려워진 마지막 세대에 감리회 세계선교사들이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속히 이루 수 있는 계기를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여선교사들은 소속된 각국의 전통 의상을 갖추고 각국 깃발과 함께 예배당에 입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회예배는 최숙영 회장의 인도로 진인문 목사(하북교회)의 개회선언이 있었으며, 세선협 수석부회장 이영태 목사(성현교회)의 환영사, 박샤론 선교사(조지아)의 기도, 여선교사 임원들의 특송, 제1회 여선교사대회의 영상 순서가 이어졌다.

진인문 목사는 ‘주께서 내 곁에 서서’(행23:11)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진 목사는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여선교사들이 큰 은혜를 받고 선교사로 처음 파송 받을 때의 뜨거운 마음을 회복해 선교지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교사역을 통해 겪을 고충에 공감하면서 “여선교사들의 사역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바울이 절망에 빠졌을 때 주님이 곁에 서 계셨던 것처럼 여러분이 선교지에서 힘들고 절망에 빠졌을 때도 주님이 늘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총무 태동화 목사는 축사를 통해 여선교사에 대한 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태 목사는 “본부 차원에서도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선교지에 돌아가서도 큰 능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한 이정숙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여선교사님을 기억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교사님들의 일상과 사역이 변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도한다”는 기대를 전했다.

개회 예배 후에는 선교사의 연회별 모임과 함께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사업 소개가 있었다. 이어진 부흥집회 순서를 통해 선교사들은 통성으로 기도하며 각국의 선교사로 부름 받은 사명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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