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론] 전쟁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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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전쟁의 시대
  • 김동건 대표(GP한국선교회)
  • 승인 2024.01.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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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선교사 / GP한국선교회 대표
김동건 선교사 / GP한국선교회 대표

2014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2년 동안 계속된 전면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작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100일을 넘기고 있다. 가자지구는 이미 폐허가 되었고,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 등이 가세하면서 중동은 확전일로에 있다. 동북아쪽의 긴장도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대만침공 시기를 2027년 또는 그 이전으로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대만 침공시 전 세계 GDP가 10% 감소하고, 대만에 이어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인데, 한국의 GDP가 무려 23%나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즘 영화관에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다룬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노량’이 절찬 상영 중이다. TV에서는 고려시대 강국 거란과의 26년간의 전쟁을 다룬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방영하고 있다. 고려의 문관이자 명장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고려의 번영과 평화를 이룩한 강감찬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또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1,300만 명의 흥행돌풍을 일으켰지만, 또한 많은 관객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전쟁의 시대 한국은 K방산 특수를 누리고 있다. 휴전상태로 70년을 지내온 한국이 갑작스런 전쟁의 시대에 최적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방산업계는 올해 수출 2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기 수출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며, 자주국방을 위한 필요악이라고 하더라도, 그 무기가 향할 누군가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무기수출 강국이 되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다. 러-우전쟁의 사상자는 이미 50만을 넘었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한 달 만에 1만 명이 사망하였는데, 그 중 어린이가 1/3이 넘는다.

미중 패권경쟁의 한 가운데서 한국은 위기를 맞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에 못지않은 글로벌경제위기가 이미 시작되었다. 전쟁의 시대, 경제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 당연히 더 사랑하고, 더 나누어 주고, 더 전도하고, 더 선교해야 한다. 선교사들은 여전히 전쟁터에 남아 사역하고 있다.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올해 우리는 국내외에서 파산한 자, 실직한 자,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 노숙자, 고아와 피난민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전쟁의 시대에 전투준비가 되어있는가? 성도들은 하나님의 징집통지서에 응할 준비가 되었는가? 조국교회가 전쟁의 시대에 K선교, K구제, K회복의 1등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이사야 58:6~9)

GP한국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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