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무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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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무 정책토론회
  • 승인 200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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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후보 회관건축-3천교회운동 입장 피력

기장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총회회관 건축과 3천교회운동에 대해 총무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 2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마련된 기장 총무후보 정책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총회회관 건축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회의 결정에 순종하며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완성된 총회회관에 대한 청사진은 각각 차이를 드러냈다.

기호 1번 후보로 나선 윤길수 목사는 “기장의 정신이 담긴 회관을 지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 뒤 “상업적 건물을 지양하고 한국내 건전한 NGO 단체들이 들어와 일할 수 있는 운동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그동안 회관 건축 추진과정을 지켜본 기호 2번 김종무목사는 “이미 새역사 25주년때부터 결의됐던 사업이고 교육원 문화재 등록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갈등을 넘어 화합의 뜻을 모아 아름답게 완성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기호 3번으로 나선 정보영목사는 “회관은 기장의 정신을 담는 그릇이며 마음이 모아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건물을 얻고 화합을 잃는 어리석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총회에서 뜻을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후보 김용환목사는 “총회회관문제의 본질은 건축위원회가 지도력을 잃은데 있다”며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김목사는 “사안이 중요하므로 졸속처리하거나 서두를 일이 아니다. 인내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 후보들은 또 기장의 정체성문제와 3천교회 운동에 대한 비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양적 성장보다 내실을 기하는 교단이 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3천교회운동에 대한 교단 안팎의 비판에 대한 복안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CBS 권혁률기자의 사회로 4명의 후보와 각 후보진영에서 추천한 패널, 그리고 주최측 패널로 본지 이현주기자와 생명선교연대 조정현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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