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한국-대만 문화교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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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한국-대만 문화교류축제’
  • 승인 200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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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속 교회로 자리잡은 중랑구 묵동의 영안교회(담임:양병희목사)가 대만의 문화공연단과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을 초청해 ‘한국-대만 문화 교류축제’를 가졌다.

지난달 26일 저녁 교회 옆 봉화산 근린공원에서 거행된 이번 축제에는 교회성도를 포함해 8천여명의 주민들이 문화축제 한마당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불신자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를 좋게 알리고 전도하는 계기를 삼았다.

영안교회가 대만의 회은민족공연단을 초청해 이루어진 이번 문화축제는 개그맨 이용식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이지훈씨와 신형원씨를 비롯해 대만 회은민속단의 공연과 유명 CCM가수 소리엘, 예향워십선교단, 솔리데오선교단의 고전무용, 글로리아중창단, 기독교TV영안청소년관현악단의 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덕규 국회부의장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참석해 인사하고 자리를 같이 했으며, 대형 무대와 함께 초대형 멀티비전으로 공연의 열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족과 함께 산책 겸 나왔다는 신내2동 김영수씨(44)는 “오래만에 지역에서 여러가지 독특한 문화를 접했다”면서 “각박한 사회이지만 문화적 교류와 함께 주민들도 문화적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축제를 연 영안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안교회 양병희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바자회와 경로잔치 등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대만의 문화를 접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자나 불신자를 떠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교회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중간과 3부에서는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자전거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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