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2일까지 91시간, 국회법 따라 법사위 회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독소조항이 담겨 있는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이 법안을 반대하는 온라인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단 4일 만에 10만 명을 달성했다.
이번 국민동의청원은 평등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16일 당일 100명의 동의를 받은 후 사전심사를 거쳐 17시 11분부터 공개됐으며, 22일 오후 12시 47분까지 약 91시간 만에 10만 명의 동의 목표를 달성했다. 국회는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다.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506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평등법안 반대 청원이 선례가 없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10만명 동의를 받은 것은 평등법과 차별금지법 발의를 반대하는 국민적 정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평연은 “작년에 한 달 동안 3만명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종료됐던 차별금지법 찬성 청원이 올해 22일 만에 요건을 충족하자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약속한 듯 국민의 열망 식의 여론몰이를 했다”면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빠른 시간에 10만명이 달성되었다는 사실을 과연 몇 개의 언론사들이 제대로 보도할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평연은 “국내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이 무너져가고 있음이 매우 안타깝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이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을 만큼 지적으로 성숙하며 팩트에 대한 분별력이 매우 우수함을 드러난 계기가 되었다”며 “파죽지세 기세로 평등법과 차별금지법 반대를 전 국민운동으로 승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4일 10만명 목표를 달성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찬성 청원을 법사위에 회부한 상태다. 지난해 10만명을 달성해 법사위에 회부됐지만, 1년 가까이 반대 청원을 처리하지 않았던 법사위가 어떤 논의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