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까지 목양 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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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까지 목양 사명 감당”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3.04.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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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총 수도노회 ‘목사 안수 예배’

“어떤 핍박이나 박해를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힘써 도모하고 근실히 일하겠습니다.”

13명의 신학생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격하며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늦은 나이에 신학을 시작한 만학도. 지난 26일 오후 2시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합총) 수도노회 2013년 봄 노회 목사 안수 예배’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죽기까지 목양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서약했다.

이날 목사 안수 예배에서는 문용문, 김애자, 한인종, 이민철 강도사 등 13명이 안수를 받았으며, 자신의 본분과 사람에 대한 의무, 직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실행해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 앞에 경건한 모본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예배에서 조미란 목사는 “이들이 목사직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함께 해 달라”고 기도하고, “맡겨진 양들에게 진리를 가르치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며 기름진 꼴을 먹이라”고 당부했다.

노회장 강요셉 목사는 ‘절대적 가치로 승리하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는 이 시간 이후로부터는 익숙했던 모든 것으로부터 유리되고, 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바울 사도처럼 익숙했던 것들을 배설물처럼 버리고 죽든지 살든지 십자가만 붙들어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강 목사는 또한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도 없다”면서 사명의 유한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 “자랑하고 싶은 것은 묻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하라”고 말했다.

이후 목사 안수자들은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임을 믿는다 △장로회의 정치와 권징, 예배의 모범을 정당한 것으로 승낙한다 △어떤 핍박이나 박해를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힘써 도모하고 근실히 역사한다 △자기의 본분과 사람에 대한 의무, 직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실행해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 앞에 경건한 모본을 세울 것을 다짐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안수 이후 노회원들은 일일이 성의를 입혀주며 목사 안수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한 “마음껏 복음을 선포하고 영혼을 구원하며 양들을 위해 울며 기도하는 종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진정한 종, 소수의 종,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종이 되어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사역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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