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저출생 현황 심층 분석 및 해외 사례 담아내
2025년 창사 30주년 CTS, ‘서른살의 예수처럼’ 슬로건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신간이 나왔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이하 CTS)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필독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출간했다.
책은 CTS가 지난 20여년 간 펼쳐온 다음세대의 부흥 전략과 저출생 극복 운동을 집약한 보고서로 국내편과 해외편으로 구성됐다. 국내편은 국내외 저출생 현황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시하고, 해외편에서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의 해외 저출생 극복 사례를 상세히 소개한다.
18일 오전 11시 노량진 CTS기독교TV 본사에서 창사 30주년 신간 『저출생과의 전쟁』에 대한 안내 기자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감경철 회장은 “순수복음방송의 가치로 섬김과 나눔의 방송을 지향하며 한국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30년을 달려왔다. CTS는 2025년 창사 30주년을 맞아 저출생 극복을 하나님이 주신 막중한 사명으로 알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합계출산율 ‘0.7명’을 기록한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소멸할 국가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교회 교인 수가 급감하고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가운데, 쇠퇴하는 유럽교회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기 위한 대안이 요청된다.
감 회장은 “당장 눈앞의 결실을 보기 어렵기에, 저출생 극복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다음세대 부흥운동을 펼쳐온 CTS는 저출생문제가 큰 아젠다로서 국가 존폐의 문제임을 실감하고 있다”며 책 집필의 이유를 밝혔다.
『저출생과의 전쟁』 국내편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의 30년을 관통하는 현장 보고서로 (사)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가 1990년대부터 선구적으로 펼쳐온 저출생 극복 활동기를 담았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된 저출생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함께 지자체와 기업, 종교계가 펼쳐온 다양한 노력을 조명한다.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이야기와 저출생 문제가 던지는 핵심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저출생과의 전쟁』 해외편은 다양한 국가별 저출생의 역사적 배경과 현황, 다양한 정책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분석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교회와 종교단체가 보유한 유휴공간을 아동돌봄 시설로 활용한 사례를 다룬다.
(사)행복한출생든든한미래 정명기 사무총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0~3세 영유아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이 좋은 대안이 된다”며, “해외의 성공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문제의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날 CTS는 창사 30주년을 맞는 2025년 ‘서른살의 예수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연합해 교육과 선교를 위한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부활절 퍼레이드’를 오는 4월 19일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3km)에서 3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기독교문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CTS 최현탁 사장은 “30살에 공생애를 시작한 예수님처럼 CTS는 순수복음방송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음적인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저출생 극복운동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