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히스기야 왕이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대하 30:3)
성결하게 해야 할 제사장들이 부족하다는 것과 백성들도 예루살렘에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첫째 달에 드리지 못하고 둘째 달에 드리기로 했다.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다’는 말은 제사장들 중에 일부는 세속적인 일에 관여하여 성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 정치와 야합하여 신앙이 변질되어 있었음을 말해준다.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은 목숨 걸고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제사장들이 자신의 사명에서 떠나는 것은 신앙의 타락을 의미한다. 신앙의 변질과 타락은 나라의 힘이 약해지는 것으로 연결된다.
우상 숭배하는 아하스 왕을 만남으로 유월절이 지켜지지 못했다. 제사장들도 제 역할을 못했다. 가장 중요한 절기가 오랫동안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신앙이 타락되었다는 증거이다. 이것을 히스기야 왕이 회복시키는 일을 했다.
기독교인들은 항상 나라의 좋은 지도자가 나오도록 기도해야 한다. 교회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지도자들이 나오면 안 된다. 예배가 바르게 드려지는 것이 복인 줄 알고 항상 예배에 우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히스기야 왕은 그 전의 왕들과는 다르게 하나님께 대한 제사의 중요성을 잘 알았다. 그래서 왕이 된 후에 성전을 성결하게 하고 유월절을 성대히 지키도록 했다. 히스기야 왕은 솔로몬 와 이후에 분열된 남북왕조가 유월절을 함께 드리도록 했다.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대하 30:5)
이 얼마나 아름답고 장엄한 축복의 명령인가? 역대하 30장 6~9절에서 말하는 유월절을 지키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에서 떠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받는 것이다. 반대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범죄자로 남아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일에도 꼭 반대자가 있고 조롱하는 무리가 있다.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대하 30:10)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유월절을 함께 지키자고 했을 때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 자들이 있었다. 아무리 좋은 예배를 드려도 영적인 복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하고 조롱하는 일이 있다.
오늘날도 예배를 강조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예배에 대하여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 것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에 대한 도전과 비방과 조롱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지금 당장 망하지 않는다고 하여 교회와 예배에 대하여 망발을 하면 안 된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가 복 있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