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이규환 신임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드려
설립자 장종현 목사, “영적 지도자와의 만남 중요”
총회에서 축하패 전달… 김진범 직전총회장에 공로패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백석총회,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백석총회가 되길 소망하며 더 좋은 백석 공동체가 되도록 나누고 봉사하고 헌신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제47회기 총회장에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가 취임했다. 총회는 지난 22일 목양교회에서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이끌어 갈 것을 다짐했다.
서기 김만열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취임감사예배는 부천성만교회 이찬용 목사의 기도 후 주감사교회 김강수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백석총회 설립자이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적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이규환 총회장님은 영적인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며, 총회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맡은 일을 충실히 감당하실 분”이라며 “사람에게는 만남이 중요한데 이규환 목사님과 같은 영적인 지도자를 만난 성도 여러분은 참으로 복 받은 분들”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총회장을 배출한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축하와 권면을 전한 장 목사는 “1만 교회를 이끄는 총회장이 된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큰 영광이지만 목양교회가 한 회기를 담임목사님과 함께 걷는 것이고 백석총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목양교회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부교역자들과 장로님들의 충실한 뒷받침, 그리고 성도들의 중보기도로 이규환 총회장님을 잘 보필해달라”고 당부했다.
믿음은 우리의 행실과 증거로 나타난다고 강조한 장종현 목사는 “2천년 전에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믿을 때, 시험과 연단도 이겨낼 수 있으며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순종의 열매가 나타난다”면서 “이규환 총회장님과 목양교회 성도들, 그리고 47회기 임원들 모두가 1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희생하고 봉사하여 좋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제47회기 총회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와 1부총회장 이승수 목사가 특별기도를 인도했으며, 교단 안팎의 축하도 이어졌다.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이규환 목사님은 목양교회를 개척하여 건강하게 부흥시킨 지성과 영성의 목회자”라며 “바울은 매우 훌륭했지만 바울이 훌륭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곁에 좋은 동역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목양교회 여러분들이 이런 동역자가 되어 총회장님의 사역을 기도와 물질로 충실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유지재단이사장 정영근 목사는 “준비된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에 필요하셔서 이규환 총회장님을 세우셨다”며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에 쓰임받았다는 위대한 기록이 남겨질 때 목양교회와 성도 모두에게 멋진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목양교회는 ‘주바로선교회’를 세워 필리핀 선교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당안 넬슨 목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규환 목사의 총회장 취임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천시 조용익 시장과 지역구인 오정구 서영석 국회의원이 이규환 목사의 총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부천의 자랑이고 희망”이라고 기쁨을 나눴다.
목양교회는 1983년 서울 신월동 상가 지하에서 개척됐다. 1986년 부천 원종동으로 이전 후 목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1997년 지상 2층 성전을 건축했으며, 2007년 부천에서 목회를 시작한지 20년 만에 현재 성전인 지하 1층 지상 8층의 새성전을 세우며 부흥의 역사를 이어갔다.
이규환 목사는 교육을 통한 제자양육을 목표로 성경중심의 목회로 일관했으며 2017년에는 주바로선교회를 설립하고 필리핀에 선교센터를 세우며 세계복음화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목양일념의 각오로 목회에만 평생 헌신해온 이규환 목사는 지난 9월 11일 열린 예장 백석 제47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기립박수로 추대됐으며 ‘교육, 전도, 치유’를 목표로 47회기를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 영권, 인권, 물권으로 백배, 천배로 주시는 분”이라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누고 놀라운 역사에 동참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부천노회 동역자들과 총회에서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이규환 신임총회장이 직전총회장 김진범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예배는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의 광고 후 김진범 직전총회장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