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복음 통일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독 청년들에게 새로운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캠프가 마련됐다. 제18회 2025 통일비전캠프가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촌 새중앙교회(담임:황덕영 목사)에서 ‘다시 새롭게(Re New All)’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25 통일비전캠프’는 새중앙교회와 예수전도단이 주관하며, 부흥한국, 평화한국,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서울제일교회, 고신통일선교원, YWAM-AIM 등의 통일 사역 단체가 협력한다.
특히 남북 관계가 장기간 경색된 상황 속에서 예레미야애가 5장 21절 말씀을 붙들며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2박 3일의 캠프 기간에는 통일과 북한 관련 사역을 하는 현장 실무자와 신학자들이 강사로 통일 비전을 나눈다. 캠프 다음날인 16일에는 DMZ를 탐방하며 한반도 복음 통일을 위한 기도를 심는다.
통일비전캠프의 주 강사로는 13일 김동호 목사(피피엘 이사장), 14일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15일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나선다. 캠프의 선택강의 강사로는 주도홍 전 백석대 교수, 한국예수전도단 김명선 대표를 비롯해 정진호 교수(전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 피터 양 선교사(YWAM-AIM 대표), 한미미 전 부회장(국제YWCA), 제이미 킴 대표(레아 인터네셔널) 등이 참여한다.
지난 29일 새중앙교회 비전센터 조이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준비위원장 김현철 목사(예수전도단 선교본부장)를 사회로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와 김동춘 목사(서울제일교회), 황덕영 목사가 참석해 통일비전캠프의 취지를 전했다.
고형원 선교사는 “통일비전캠프는 2008년 2월 처음 시작한 이래로 올해 제17회를 열었다. 그동안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통일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해하고 부르심을 확인해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는 캠퍼스 선교단체와 국내 통일사역단체, 지역교회가 연합해 통일 시대의 사명을 발견하고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 선교사는 “통일의 길이 요원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손길로 이 땅이 새로워지기를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통일의 비전을 가진 청년들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준비위는 다양한 이념적 가치로 인해 분열된 한국교회가 ‘복음 통일’이라는 키워드 앞에서 하나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동춘 목사는 “통일비전캠프는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한국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연합할 때 북한도 품을 수 있다는 비전을 품고 달려 왔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청년들이 다시 북한을 향한 비전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캠프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성도들을 ‘통일선교사’로 세워가고 있는 새중앙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공동대회장 황덕영 목사는 “북한에는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있다. 이들이 남한에 들어올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지금도 성도들과 선교적 비전을 공유하며 공부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잠들어 있는 교회와 성도를 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황 목사는 “통일은 절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예기치 않는 순간에 찾아올 것”이라며 “통일비전캠프가 청장년 통일 선교사를 세우는 마중물로 쓰임받고 한반도 통일의 포문을 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