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이규환 목사·제1부총회장 김동기 목사 입후보
이승수 목사와 오우종 장로도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
제47회기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들이 선관위에 등록서류 제출을 마쳤다. 총회 임원으로 섬길 입후보자들은 “총회가 발전하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백낙천 목사)가 지난 12~13일 양일 간 후보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앞선 회기 부총회장으로 섬긴 부천노회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제1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인천중앙노회 김동기 목사(광음교회), 제2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충남노회 이승수 목사(양문교회)가 등록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큰사랑교회 오우종 장로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자들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 3층 회의실을 방문해 입후보 서류를 제출하고 선관위원들을 만나 깨끗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총회장 후보 이규환 목사는 “우리 백석총회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총회원들이 도와주시고 함께한다면 우리 교단이 더욱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총회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서도 정책적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1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동기 목사는 “제 의지보다 총회장님의 뜻을 잘 보필하면서 부총회장의 역할을 감당하겠다. 특별히 우리 교단의 숙원사업이었던 목회자 연금이 잘 정착되는 일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2 목사부총회장 후보 이승수 목사는 “총회장님과 부총회장님을 잘 모시면서 총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섬기겠다. 무엇보다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성숙한 장로교 정치가 자리잡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오우종 장로는 “총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부총회장이 될 것이며, 아직은 미약한 전국장로연합회가 총회 위상만큼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등록원서, 소속 노회 추천서, 이력서, 입후보자 소견서 등 서류 일체를 제출했으며 후보 등록금과 발전기금도 완납했다.
선거 규정에 따르면 총회장 후보는 등록금 1천만원과 발전기금 9천만원,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등록금 1천만원과 발전기금 4천만원(1회 한함),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등록금 5백만원과 발전기금 1천5백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특별히 올해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권선거 방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총회는 선거인단을 제비로 뽑는 방식의 간접선거제도를 도입했다.
선관위는 오는 19일 오전 총 5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한 후 등록서류 심의 결과를 선거인단에게 보고하게 된다. 선거인단은 총회 정책자문단 중에서 10명(의장은 당연직), 현직 노회장 중 20명, 총회 임원을 역임한 목회자 중 10명, 현재 재임 중인 상비국장과 위원장 중 10명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선출 대상은 약 250명으로, 이날 총회관 1층 입구에서 등록 후 제비뽑기를 할 수 있으며, 50명 선거인단으로 선정되면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올해는 장로부총회장 선거에 개정 선거법이 적용되며, 내년에는 신임 사무총장 선출에 선거인단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총회는 2019년 제42회 정기총회 당시 총회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7년간 부총회장 선거 대신 부총회장을 지명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입후보자 이규환 목사와 김동기 목사, 이승수 목사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지명을 마친 리더십이다.
한편, 선관위 업무지침 제39조에 따라 선관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 후 당선자를 실행위원회와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번 선거인단 선출을 앞두고 선관위는 총회 사무국과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리허설을 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관위원장 백낙천 목사는 “개정된 선거법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만큼 선관위원들은 여러 차례 회의와 워크숍을 갖고 선거인단 선출을 준비했다. 총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지도자들이 잘 선출될 수 있도록 정기총회까지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면서 총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