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정선교위원회(위원장:함석종 목사·사진)가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소장:장원재)를 방문해 수형자들을 위문하고 함께 풍성한 예배를 드렸다. 수형자들은 예배 후 다채로운 뮤지컬 곡을 함께 즐기며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정시설 방문에는 총회장 김진범 목사와 서기 임요한 목사,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등 교단 지도부가 동행해 각별한 관심으로 교정위원회 사역을 지원했다. 교정선교위 임원과 위원들뿐 아니라 현장에서 교정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함께 수형자들에 대한 섬김을 다했다.
총회 주관 위문예배는 교정선교위 총무 이호준 목사가 인도한 가운데 총회 기획실장 김강수 목사가 기도했으며, 교정선교위 서기 이명옥 목사가 말씀을 봉독했다.
‘새롭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우리가 과거에는 죄를 짓고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지라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킬 때 우리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새롭게 해주실 것”이라며 “주님 안에서 화평과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우리 수형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서기 임요한 목사는 “이곳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함께 천국 백성이 되길 바라며, 영육 간에 건강하게 지내다 사회 안으로 잘 복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백석총회에 대해 소개한 후 총회 주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협력해 준 교도소 직원과 수형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진범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뮤지컬가수 이세령, 박찬양, 송형은 씨로 구성된 ‘힐링보이스’가 함께 떠나는 뮤지컬 여행 컨셉으로 갈라쇼 형식의 무대를 꾸며 수형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정선교위원장 함석종 목사는 “수형자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리고, 위문할 수 있는 시간이 귀하고 감사했다. 특별히 총회장께서 참석해 말씀을 전해주셨고, 교도소 관계자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애쓰는 교정선교 사역자들에게도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위문예배에 앞서 장원재 소장은 김진범 총회장 등 교단 관계자들을 소장실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교도소 현황을 설명하며 수형자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장원재 소장은 “백석대 인성개발원과 청소년 수형자들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반응이 아주 좋다. 특히 열심히 교육에 임해주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수형자들을 위한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