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과 함께 준비한 공연 선보여 …격려금도 전달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앞두고 지역 교회들이 참전용사들을 직접 초청해 보은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들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8년째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해온 새에덴교회는 이달 초순 미국 텍사스 현지를 방문해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한 데 이어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에는 국군참전용사를 초청해 ‘6.25 상기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훈음악회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이언주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6.25참전용사이자 단국대 명예이사장 장충식 장로 등도 함께했다.
소강석 목사는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이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 참전용사 단 한분이라도 살아계실 때까지 보은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전 새로남교회(담임:오정호 목사)는 지난 20일 제15회 6.25 남침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도 현장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향한 예의를 다했다.
오정호 목사는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청춘을 헌신하신 6.25참전용사를 뵙는 것은 제게는 가슴 설레는 일이고, 새로남교회에는 축복임을 믿는다”면서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후대에 전하겠다. 우리나라를 도와줬던 혈맹의 은혜를 기억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어르신들 덕분에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 따뜻한 잔치와 감사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새로남교회 전 성도들과 오정호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열심히 정책을 가다듬어 대전시가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60여년 전까지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경제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참전용사 분들이다.자유와 평화 수호의 정신을 잘 받들어 더욱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큰절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새로남교회는 이날 현장에 함께한 올해 104세 김성두 참전용사를 비롯해 6.25참전유공자 지회와 회원 유공자들을 위해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교인들 중 참전용사를 발굴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려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해는 지난 23일 주일 오전 1시에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747명 참전용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해온 교회는 올해도 발굴 생존자 93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훈 목사는 86세 강윤희 성도에게 특별격려금과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성도들은 참전용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나눴다.
이 목사는 “이토록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들 덕분이다. 젊음을 희생하면서 나라를 지킨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헌신을 배운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기억하는 일들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