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쟁지역 아동 위한 조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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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쟁지역 아동 위한 조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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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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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국이 아동인권보호 관련 국제규범 위반자 명단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동시에 추가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26일 ‘아동과 무력 분쟁’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쟁의 상흔은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전쟁(분쟁)지역 아동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심도 있게 다뤄지리라 기대한다.

유엔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이 급감하면서 아동들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인도적지원국(OCHA)의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은 단순히 굶주린 상태에 있는 게 아니라 신속한 영양공급이 없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가자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군이 이집트로부터 국제구호품을 들여오는 라파의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루속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이 종식되길 소망한다. 아울러 지구촌 분쟁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세계교회도 국제사회와 함께 지구촌 평화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전쟁지역 아동들이 생존권·발달권·보호권·참여권 등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을 보장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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