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개관을 앞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초대 관장에 안교성 목사가 선임됐다.
안교성 목사는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장신대 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역사신학 석사(Th.M.)를 마친 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 대학원에서 석사(M.Phil.)와 박사학위(Ph.D.)를 취득한 교회사학자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몽골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울란바토르 한인교회 담임목사, 몽골성경번역위원회 번역위원, 몽골성서공회 총무 등을 역임하며 몽골국립대학교,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몽골울란바토르대학교, 몽골연합성경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이후 통합 세계선교부 총무를 역임한 뒤 2009년부터 장신대에서 교회사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2023년 은퇴했다.
이밖에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 아시아기독교사학회장,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신학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통합 북한선교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은 안교성 목사가 가진 교회사학자로서의 탁월한 식견과 선교사, 교단 선교부 총무, 연구소 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확인된 기관 운영능력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설립과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초대 관장에 선임했다. 관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인교성 목사는 “특정 지역이 아닌 한국 전체의 기독교 역사를 다루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운영하겠다”며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기독교 기념시설과 상호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까지 제공할 수 있는 허브형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