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로 시작…공연 등 이벤트 등 풍성
“교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5월을 맞아 전국 대학들이 본격 축제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는 올해도 전통대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행사로 ‘2024 진리축전’의 문을 열었다.
지난 9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교목실장 허찬 목사는 ‘이 시대 하나님이 쓰시는 큰 사람’(누가복음 22:24~32)을 주제로 귀한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예수님은 말씀을 통해 ‘섬기는 사람’과 ‘시련을 겪을 때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형제를 굳게 하는 사람’이 ‘큰 사람’이라고 가르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백석예술대 학생들 모두 세상의 기준으로 큰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 나온 예수님의 말씀대로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웃을 돕고 사랑하며,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여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하나님 기준에서 큰 사람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에는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스승의 은혜’ 곡을 합창해 감동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개 대학 축제들이 청년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쉬운 상황에서 특별히 백석예술대 학생들은 사제지간 돈독한 애정을 자랑하며 의미를 더했다.
윤미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신록의 계절 5월에 제40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진리축전을 축하한다”며 “바라기는 우리 대학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선생님을 만나고, 내 평생 가장 탁월하신 상담자이자 내 인생을 가장 멋지게 기획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축복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축제를 준비해준 총학생회의 노고에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 ‘함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서, 이번 축제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여름이었다’를 주제로 양일간 이어진 ‘2024 진리축전’에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기획돼 학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첫째 날에는가수 청하 등이 참석한 ‘연예인 초청 공연’이 열려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학부(과) 장기자랑’을 통해 재학생들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의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축제기간 내내 야외에는 푸드트럭과 더불어 학부(과)별 부스가 설치돼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제40대 총학생회 홍보부장 박서라(23학번) 씨는 “특별히 총학에서는 ‘느린 우체통’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스스로에게 혹은 주위에 친구나 가족 등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 연말에 대신 부쳐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축제를 좀 더 의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모두가 행복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