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길의 대명사가 된 여로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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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길의 대명사가 된 여로보암
  • 이규환 목사 목양교회
  • 승인 2024.04.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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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107)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6. 여로보암은 축복의 기회를 저주로 만들었다.
여로보암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알고 왕으로 세워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바른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러면 복된 길이 열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반대의 길로 갔다. 하나님께 바른 예배보다는 거짓된 예배와 우상 숭배의 길로 갔다. 결국 자신도 망하고, 아내도 자녀도 망했다.

제사가 무너지자 인생도 무너지고, 자녀도 무너지고, 가정도 무너지고, 나라도 무너지게 만들었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무너지면 도미노 현상처럼 다른 것들은 서서히 무너지게 된다. 예배가 살아야 가정도 살고, 나라도 산다. 영적인 레위 지파인 성도들이 바른 예배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릴 때에 내 가정, 내 지역, 내 나라가 산다.

7. 여로보암 왕은 악한 일과 길에 기준이 된 사람이다.
성경은 악한 왕을 한마디로 ‘여로보암의 길’, ‘여로보암의 죄’라고 말한다. 열왕기에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라는 말이 스무 번 가까이 나온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여로보암은 악의 뿌리가 된 사람이다. 여로보암이라는 이름이 나올 때는 혼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라고 나온다. 여로보암의 아버지 이름이 느밧이다. 느밧이 어떤 인물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아들을 잘못 두어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아버지’가 되었다. 나도 신앙으로 살고, 자녀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앙으로 살도록 신앙 교육을 잘해야 한다.

다윗 왕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본을 보여 준 사람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다윗처럼, 다윗의 길로”라는 말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기준이 된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왕상 3:14)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22:2)

여로보암은 왕이 되기 전까지 신앙이 있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는 신앙을 버렸다. 왕이 된 후에 신앙이 더 좋아야 한다. 복을 받은 후에 신앙이 더 좋아야 한다. 복을 받았다면 하나님을 더욱 잘 섬겨야 되지 않겠는가?

여로보암은 한 나라를 세우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가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버린 악한 자가 되었다.

‘여로보암의 집, 여로보암의 길’은 악한 길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그러나 ‘다윗의 집, 다윗의 길’은 선한 길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악의 기준이 되지 말고 좋은 일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다윗 왕처럼 선한 일의 기준이 되는 신앙인으로 살아야 한다. 예배 생활에 본이 될 수 있도록 열정과 열심을 가져야 한다. 

정통 유대인처럼, 정통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한다. 나 자신이 예배의 본이 되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며 살아가기를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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