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처럼 피어나는 엄마의 고백, “내일은 더 잘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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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처럼 피어나는 엄마의 고백, “내일은 더 잘 해줄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3.1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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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다이어리 콘서트’ 오는 3월 23일 온맘씨어터에서 열려

“내일은 잘해줄게 좀 더 놀아줄게 / 너와 눈과 귀에 맞춰 나를 내려놓고 친구같은 엄마가 될게 / 내일은 잘해줄게 조금 더 참아볼게…”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엄마는 또 다짐한다. 친구같은 엄마로 교양있는 엄마로 어제보다 더욱 참고 인내하며, 사랑으로 자녀를 대하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그러한 다짐은 채 하루를 가지 못한다. 결국 안쓰러운 마음으로 잠든 자녀의 얼굴을 보며 다시 고백한다. “내일은 더 잘해줄게”

생명이 역동하는 봄, 싱그러운 멜로디 속에 유쾌한 가사의 노랫말이 울려퍼진다. 4명의 여성 찬양사역자들이 전하는 ‘봄의 다이어리 콘서트’가 오는 3월 23일 온맘씨어터에서 열린다. ‘봄의 다이어리 콘서트’에는 친자매와 같은 끈끈한 우정과 캐미를 자랑하는 4명의 여성 찬양사역자(오은, 서하얀, 김소중, 진보라)가 함께한다.

4인은 각각 가정에서 딸이자 아내, 엄마와 며느리로 살아가는 이들로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각 가정 속에서 다양한 역할로 옷 입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의 페이지를 가사로 만든 노래 10곡을 부를 예정이다.

지난 15일 온맘씨어터에서 '봄의 다이어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봄의 다이어리' 기자간담회가 지난 15일 온맘씨어터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온맘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은 찬양사역자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우리의 삶에도 겨울을 지나 봄의 꽃이 피어날 것”이라며,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 소망의 꽃이 관객들에게 피어나는 것을 기대하며 ‘봄의 다이어리’란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타겟은 30~50대 관객이다. 삶의 다양한 단계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감정을 쌓아가는 세대다. 사회적 경제적 책임과 개인적 욕구 사이에 갈등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간다.

서하얀 사역자는 “저희 찬양사역자들의 음악색과 나이가 모두 30~50대 사이”라며 “저희의 삶의 한 페이지를 ‘봄의 다이어리’라는 이름으로 노래할 때 또래분들이 많이 공감할 것이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같은 삶의 페이지를 가진 이들을 ‘위로’하는 것이다. 그는 “비슷한 고민과 감정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얻고, 불안하고 고통스런 감정 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사랑, 평안이 있다는 것을 꼭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온맘씨어터(구 제이엘씨어터)는 홍대입구역 근처 젊은이들이 번화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온맘씨어터 김택환 대표는 “대중문화와 교회 콘텐츠와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안고 온맘씨어터를 설립했다. 온맘씨어터가 제시하는 문화사역과 공간구성의 방향성이 앞으로의 지역 교회문화사역과 교회 공간구성에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봄의 다이어리’ 콘서트는 온맘씨어터(구 제이엘씨어터)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현장예매 3만원, 온라인예매 2만5천원이다. 공연장 티켓부스에서 티켓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4764-23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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