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주4일제' 시행한 (주)오직,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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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주4일제' 시행한 (주)오직,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발돋움
  • 이현주
  • 승인 2024.0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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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강소기업 선정도
교회 전용 전산프로그램 보급... 직원들 주일 사역 지원
지난 2017년부터 주4일제를 시행한 주식회사 오직이 토요일과 주일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면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주4일제를 시행한 주식회사 오직이 토요일과 주일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면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크리스천 기업의 ‘주4일제’ 실험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4일제 시행 이후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 사역에 집중하고 평일에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효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교회용 ERP 전문회사 주식회사 오직(대표:엄태범)은 교회와의 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주4일 근무제도를 시행했으며 크리스천 직원들의 주일 사역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가족친화인증기업,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엄태범 대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일성수를 최우선에 두고 직원들이 주일 교회 사역에 집중하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오직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4일 근무를 기본으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은 직원들이 월 1회 순회 당직을 서도록 했다. 기존 주5일제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근무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워라밸’의 조화를 이뤄낸 것이다. 

주 고객이 교회인 오직은 주4일제 근무 후 교회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오직은 대형교회는 물론 교회 전용 전산프로그램이 필요한 교회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용 ERP는 인사와 재정, 행정 등을 관리하는 종합 전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에는 예장 통합총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단 산하 300인 이하 교회에 무료로 교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은진 인사팀장은 “당직자들은 주말에도 교회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으며, 다른 직원들은 출석하는 교회에서 섬기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주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근무환경이 회사 내부 조직과 업무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팀장은 “주4일 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은 균형 잡힌 업무와 더 나은 삶을 경험하며 서비스의 창의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오직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비롯해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결실을 바탕으로 주일성수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크리스천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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