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지난 17일 아프리카 가나 북부 봉고 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대책과 KOICA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함께 진행하는 ‘가나 취약계층 여성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직업훈련센터는 지난해 3월 가나 북부 봉고에 위치한 보코(Boko), 발룬고(Balungo), 조코(Zorko) 총 3개 지역에서 동시 착공됐다.
직업훈련센터는 직업별로 요구되는 역량에 대비해 ‘맞춤형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 현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대책은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직조 및 봉제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직업훈련 교재 개발에 나선다. 기아대책은 제품 생산 이후 단계에서도 여성들이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주종범 국제사업본부장은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취약계층의 자립도가 낮은 실정”이라며 “향후 지원 범위를 확대해 취약계층 가정이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KOICA 가나 사무소와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VIP 50여 명, 사업 수혜 학생 및 가족 등을 포함한 약 5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센터 개소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와 스모크 제품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