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잘못된 사랑 3가지를 지적했다(딤후 3:2~4).
하나는 자기를 사랑한다. 이것은 이기주의, 개인주의를 말한다. 자기만족이나 쾌락을 위해 공동체나 가족의 가치도 쉽게 포기한다. 자식도 버리고 부부도 쉽게 깨어진다.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으로 변하는 시대이다.
다른 하나는, 돈을 사랑한다. 이는 유물주의, 맘몬주의를 뜻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 했다. 돈은 사랑의 대상이 아닌 필요의 조건이다. 물이 있어야 배가 움직인다. 그러나, 배 안에 물이 들어가면 침몰 되듯이 돈을 사랑하면 양심을 잃고, 인격을 잃고, 하나님마저 버리게 된다. 지금 이 시대는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맘몬주의로 변해 가고 있다.
또 하나는,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하다. 이것은 향락문화를 말한다. 이 시대의 향락문화는 도를 넘었다. 주택가까지 불빛이 번쩍인다. 밤이면 도심 전체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 향락문화로 불야성을 이룬다.
사랑이 적어서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사랑이 문제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성도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야 한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얻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딤전 6:12).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사명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의 목적은 영생을 소유하는데 있다. 생명보다 귀한 것이 어디 있는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주님이 왜 이 땅에 오셨나? 생명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주님이 왜 십자가를 지셨나? 생명 구원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아주셨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도 생명을 구원 하는 데 있다. 성도가 장차 받을 가장 큰 상급도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지적한 잘못된 사랑이 온통 영혼과 정신과 삶을 병들게 하는 영적 암흑기에 함몰되어 있는 이 시대가 아닌가? 성도의 영혼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고 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며, 영생을 향해 달려가자.
올해도 저물어간다. 남은 시간 가까운 가정부터 주변을 찾아보라. 전도의 손길을 기다리는 구원받을 영혼이 있다. 한 생명을 주께로 인도하는 추수의 계절 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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