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개발원-(사)만사소년, MOU 맺고 특강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교내 예루살렘광장 일원에서 ‘백석 S-PIPES 인성역량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낸다는 대학의 설립취지를 바탕으로 △대인관계역량 △협업역량 △섬김리더십역량 △사회공헌역량 △문제해결역량 △의사소통역량 등을 함양시키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 대학이 운영하는 ‘백석인증제’의 협력 기관인 육군 5군단과 월드비전도 행사에 참여했다. 육군 5군단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특강, 유해발굴단 파견 등으로 호국보훈의 정신을 일깨웠고, 월드비전은 국제적 구호활동의 필요성과 관련된 특강 및 체험을 진행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백석대, 백석문화대 인성개발본부(본부장:이계능)와 ‘호통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부장판사(대구지방법원) 지인들이 출연해 만든 사단법인 만사소년(이사장:박영규)의 MOU도 진행됐다.
지난 7월 백석대·백석문화대가 개최한 백석쿰캠프에 (사)만사소년 산하기관인 사계절 청소년 보호기관이 참여하면서 인연이 이어져 협약을 맺게 됐다. 각 기관은 추후 인성개발 연구, 교육, 훈련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PIPES 인성 기반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는 인성개발본부는 만사소년과 함께 위기 청소년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사법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목적으로 인성개발 연구, 교육, 훈련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이어 천종호 부장판사는 ‘소년범과 정의’라는 주제로 재학생 대상 특강도 열었다.
천 부장판사는 “다양한 이유로 보호력이 상실되었거나 약화된 청소년들의 재비행 예방을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재범하지 않도록 사회적 공감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소년범죄에 대한 예방적·보호적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백석대 정모 학생은 ”비행 청소년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이 되도록 나도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 만사소년-사계절 기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S-PIPES인성교육 나눔 실천을 한 바 있어서 이번 특강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인성개발지도사 자격연수과정 및 제34기 백석인증제에 참여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석대·백석문화대 인성개발본부 이계능 본부장은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너와 내가 함께 하는 대학으로서 백석인의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역사회 위기청소년들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