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미션 힐링바우처 오는 20일 재개, 11일부터 신청 가능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순종하는 걸음으로 나아간 선교지는 척박하다. 사명 하나 붙들고 헌신하고 있지만 선교지 환경도, 재정 상황도, 믿고 따라와 준 자녀 양육도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다행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 복음화를 위해 구슬땀을 선교사와 자녀들을 위한 혜택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선교사 자녀들을 전문적으로 섬기는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김백석, 이하 콤케드)은 선교사 자녀(MK)들을 위한 청년 주택 콤콤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
콤콤하우스는 한국에 들어왔지만 지낼 곳이 없는 MK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주거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 회기와 마포, 가평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부천 춘의역 인근에 새로운 콤콤하우스가 마련돼 입주자를 모집하게 됐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콤콤하우스는 춘의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고 풀옵션 오피스텔로 특별한 준비 없이도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다. 제공되는 집은 20개 호실이며 기숙사, 학사관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주거환경이 더 열악한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MK들이 신청 가능하다.
원래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50만 원을 포함해 공동관리비, 인터넷 요금 등 월 85만 원 상당의 지출이 필요한 오피스텔이지만, MK들은 콤케드의 지원으로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와 공동관리비 총 45만 원만 매달 지출하면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콤콤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선교사 지원 단체 아시안미션(대표:이상준 선교사)은 한국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바우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힐링바우처는 선발된 선교사 가정에게 2박 3일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 수 있는 휴양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전국에 흩어진 3개 켄싱턴 호텔과 8개 켄싱턴 리조트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고 현장에서 4년 이상 사역하고 현재 안식년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선교사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AM카카오채널’을 친구추가 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고 채팅창에 소속과 이름을 남기면 된다. 힐링바우처 프로젝트는 성수기를 피해 오는 20일부터 다시 시작되며 신청은 11일부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