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예레미야의 슬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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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예레미야의 슬픈 노래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6.0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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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6월은 현충일도 있고, 잊지 못할 6.25의 민족적 비극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동족끼리 피를 흘린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게 대치되어 있는 곳이 남북이다.

6.25때 한국군과 UN군 사상자가 약 2백만 명이고, 1천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생겼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는,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전쟁이 없는 평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복음통일이 속히 이뤄지길 기도해야 한다.

개인의 성공도, 가정의 행복도, 기업의 발전도, 나라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동족끼리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우리 민족은 회복할 수 없는 최악의 비극을 맞이하고, 반면에 주변국인 일본, 중국, 러시아는 대박이 난다는 어느 글을 보고 숨이 막히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국가 안보와 국익을 위해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미국과 일본을 보라. 안보와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하나로 똘똘 뭉쳐 대처하고, 국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 몸이 힘이 있어야 건강이 무너지지 않듯이, 나라도 힘이 있어야 당당하고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와 경제다. 나라를 지탱하는 중요한 두 기둥인 안보와 경제 문제만큼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옳고 그름이 아닌 비상식적인 국민 갈라치기이다. 정치적 포퓰리즘이 나라를 망치고, 다음세대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있다.

예레미야가 비참한 조국의 앞날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한 것처럼, 지금은 나라 위해 기도할 때이다. 민족을 가슴에 끌어안고 흘리는 눈물이 필요한 시대이다.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한다. 울면 하나님이 해결해주신다.

하나님이여! 눈물을 주소서. 하나님이여! 한국교회의 촛대를 옮기지 마옵소서. 하나님이여! 이 민족에 주신 축복의 촛대를 옮기지 마옵소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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