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및 교단 인사 160여명 ‘기념문집’ 참여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의 45년 역사를 기념하며 전국 유수의 신학자들과 총회 목회자들이 기념문집과 기념논문집을 통해 축하의 마음을 모았다.
지난 10일 63빌딩에서 열린 ‘백석인의 날’에서는 국내 초교파 신학자 68명이 참여한 ‘기념논문집’, 총회와 장종현 목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교계 및 교단 인사 160여 명이 참여한 ‘기념문집’, 총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500장의 사진이 담긴 ‘기념화보집’이 헌정됐다.
이번에 헌정된 기념논문집과 기념문집은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지난 2003년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라고 선언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상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이름으로 각 1,200페이지에 이르는 총 3권의 장서로 발간됐다.
‘기념논문집’에는 68명의 교수가 집필한 78편의 논문이 2권에 걸쳐 담겼다. 41편의 백석학원 외부 교수의 논문과 37편의 백석학원 내부 교수의 논문이 실렸으며, 한국교회의 원로 신학자 민경배 교수(연세대 명예교수),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장), 한영태 박사(전 서울신학대 총장) 등도 기고자로 참여했다.
발간사에서 양병희 목사(총회 설립 45주년·설립자 성역 45주년 준비위원장)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성역 45주년을 기념해 백석의 정체성이자, 설립자의 신학사상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중심으로 78편의 옥고를 보내주신 교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설립자가 외치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고 하는 명제는, 성경을 떠나 신학이 사변화된 시대 속에 생명을 살리는 제2의 종교개혁운동”이라며, “한국교회가 영성과 신앙의 야성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교회와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헌정사를 전한 박찬호 부총재(백석정신아카데미, 헌정논문 편집위원장)는 “장종현 목사의 성역 45주년을 기념해 논문집을 헌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백석학원을 넘어 우리나라 신학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릎 꿇고 받은 사명을 이루고자 달려온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길에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논문집을 헌정한다”고 전했다.
기념논문집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는 주제로 편집위원(박찬호·성종현·김진하·김상구·유선명)들의 헌정논문이 실렸으며, 제1권 <장종현 목사와 백석:개혁주의생명신학 교회를 살리다>는 1부 ‘장종현 목사의 생애와 신앙’, 2부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3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로 구성됐다.
제2권 <개혁주의생명신학:개혁주의 생명신학 세계를 살리다>는 1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이해’, 2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탐구’, 제3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 4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전망’으로 구성됐다.
하은(河恩) 장종현 목사 성역 45주년 기념문집은 “이기는 자에게 주신 이름, 백석”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됐다. 총회설립45주년준비위원회와 기념문집편찬위원회가 공동으로 편찬했으며, 1,200여 페이지로 구성됐다. 1976년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3평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한 대한복음신학교가 오늘의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를 아우르는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기까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의 기초를 놓은 장종현 목사의 피땀 어린 수고가 있었다.
기념문집은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순종과 희생, 봉사의 정신으로 학교와 총회를 섬겨온 장종현 목사를 곁에서 지켜본 교계 및 교단 인사 160여 명이 그의 업적과 생애를 조명한 기록이다.
‘기념문집’은 1부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영적 리더 ‘백석’, 2부 ‘내가 만난 영적 지도자, 장종현 목사’, 3부 ‘영광의 45년, 백석과 함께한 역사의 발자취’로 구성됐다.
‘기념화보집’은 총 424페이지 분량에 백석총회 45년의 역사를 현재의 성장을 기점으로, 회기별 정기총회를 중심으로 총회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담았다. 또 백석총회의 형성과 발전 이야기, 그리고 백석총회와 함께 걸어온 기관들과 선한 동역자들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 등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정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