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노회, 튀르키예 성지순례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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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노회, 튀르키예 성지순례 다녀와
  • 이석훈
  • 승인 2023.04.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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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29일, 이스탄불 이 모 선교사와 만남

일곱교회 역사의 현장에서 배영진 노회장 설교

황해노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황해노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황해노회(노회장:배영진 목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89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노회장 배영진 목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막혔던 소아시아 7교회를 방문하기로 2022년부터 기도하며 준비한 끝에 목회자 부부들이 성지를 방문하게 됐는데, 유례없는 7.8의 강진으로 발걸음을 무겁게 했지만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면서 여러모로 기도해 주고 협력해 주신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교회를 품은 튀르키예는 지금은 안타깝게도 이슬람 모스크 사원으로 온 나라가 덮어져 있으며, 새벽 5, 오후 12시 정한 시간에 모스크 사원의 높은 기둥에 달려 있는 스피커를 통해 그들의 모슬림 기도소리가 울려퍼지는 세상으로 바꾸어 놓아 우리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제는 무너져 기둥과 터만 있는 교회들을 역순으로 돌아보았다. 차던지 덥던지 하라는 라오디게아교회는 파묵칼레 온천지역에 가까이 있었으며, 칭찬받은 빌라델비아교회부터, 광활한 평야 사이에 있어 이런 곳에 교회가 있을까 생각나게한 사데교회, 반면에 도심 주택가에서 두아디라교회, 버가모교회와 폴리갑 감독이 목숨을 버려 지킨 서머나교회, 주일에는 에베소교회안에서 관광객들이 전혀 없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놀랍고도 신비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소아시아 교회들을 차례로 방문하게 됐다.

황해노회 배영진 노회장에 이스탄불에서 사역하는 이 모 선교사에게 위로 헌금을 전달했다.
황해노회 배영진 노회장에 이스탄불에서 사역하는 이 모 선교사에게 위로 헌금을 전달했다.

일곱교회의 역사 현장에서 바울이 설교한 단에서 설교한 배영진 노회장의 감동은 성지순례단의 심장과 몸에 전율을 흐르게 하는 감동의 시간이었으며, 준비한 헌금을 정성스럽게 하나님께 드렸다.

이렇게 소중한 감동과 역사의 현장에서 드려진 예물을 뜻깊게 쓰고 싶어하던 중, 이스탄불에서 백석교단에서는 유일하게 튀르기예 선교를 하고 계시는 이 모 선교사를 알게 됐다. 이 선교사 부부는 서아시아에서 출발하여 유럽에 있던 일행에게 새벽 러시아워를 뚫고 찾아와 만남이 이루어졌다.

튀르기예 동남부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삶의 터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고군분투하며, 미용 봉사를 하는 사모가 팀을 이루어 봉사를 하고 있었다. 일면식도 없는 선교사였지만, 백석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함께 했고, 준비된 예물을 선교지원금으로 전달하게 된 것이다.

황해노회 성지순례단 일행들은 비록 다른 노회이지만,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사역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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