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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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대학”
  • 이찬용 목사
  • 승인 2022.10.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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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219)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친구야! 너는 현재 어느 대학에 다니니?”

 요즘 노인분들 사이에 노년 생활을 대학에 비유한 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노인들이 다니고 싶지 않은 대학과 꼭 다니고 싶은 대학교가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공대는 무슨 뜻일까요?

 바로 서럽고 울적해서 공원에 가시는 분들을 ‘서울공대’ 다닌다고 합니다.
 동네 경로당 다니면 ‘동경대’
 동네 아줌마들과 놀러 다니면 ‘동아대’
 부부가 경로당 나가면 ‘부경대’
 전철과 국철로 시간을 보내면 “전국대”라고 합니다.

 그럼 연세대는 무슨 뜻일까요?

 바로 연금으로 세상 구경하면서 노년을 보내는 분들을 ‘연세대’
 고상하게 여행을 다니면 ‘고려대’
 서로 위로하며 강하게 살면 ‘서강대’
 건강하면서 국민연금으로 살면 ‘건국대’라고 한답니다.

 노후에 아니 바로 지금, 당신은 어떤 대학에 가고 싶으신지요?
 요즘 뜨는 최고로 좋은 대학은 ‘해병대’라고 합니다.
 해피하게 평생 병 안 걸리는 대학이라네요.

 가장 좋은 대학은요? 

 ‘교회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어른들을 존중하고, 서로서로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내는 가장 좋은 길이기도 하구요.
 

로마서를 기록한 바울은 사도들로부터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아 본 적이 없는 로마교회에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본구조를 설명합니다.

 ‘복음이 무엇인지?’ ‘왜 인간이 죄인인지?’ ‘율법에 의지한 유대교가 왜 하나님의 거치는 돌(걸림돌)이 되었는지?’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 계속 설명하던 바울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합니다. 

구약시대에 제사는 짐승의 각을 뜨고 죽여서 드렸습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는 ‘교회생활에 나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함께하지 않은 인생은 100% 다 후회하게 되는 인생일 뿐입니다.
 가장 행복한 대학이요? 그래서 ‘교회대’입니다. 로마서 16장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교회와 함께 인생을 산 사람들의 명단이었던 거죠. 

내 평생 함께해야 할 대학이고, 노년의 대학은 그래서 ‘교회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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