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운동의 성패, 말씀 묵상과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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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운동의 성패, 말씀 묵상과 순종
  • 곽인섭 목사(서울백석대학교회담임, 백석대학교대학원 교목실장)
  • 승인 2022.10.0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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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앙운동③ - 말씀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신앙 운동의 성패는 우리가 실제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은 말씀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라는 점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잘 살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서 말씀의 능력과 지혜를 필요로 하는 것도 맞지만, ‘말씀을 배우는 것 자체가 우리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분명해지면 인생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어떤 일을 당할 때, 그리고 어려움을 통과할 때도, 마음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는 이유’,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시 119: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주님께서 나를 만들고 세우신 이유가 있습니다.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5장에서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전리품들을 잘 나누어 주었습니다. 유능한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삼상 15:23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칭찬과 존경도 받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실패’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실패입니다. 사울의 인생 목표는 ‘사람들 앞에서 성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존경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은 두 번째, 세 번째였습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시편 1편을 생각해 봅시다. 복있는 사람은…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복되다’고 합니까? 풍족하게 살고, 건강하고, 자식들 잘 되고,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잘 해결되고…. 맞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시 1:1 “복 있는 사람은…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 나오는 게 있습니다. 

시 1:1 “복 있는 사람은…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우리 생각에는 “복 있는 사람은…”이라고 하셨으면,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모든 일이 형통하다는 말씀, 3절이 바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말씀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는 순서를 자꾸 바꾸려고 합니다. ‘형통함을 위해서’ 말씀을 읽습니다. ‘풍성함을 위해서’ 말씀을 읽습니다. 

말씀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말씀을 즐거워하고 가까이하는 사람은 이미 ‘복 있는 사람’이에요. 비록 형통함이 없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어도, 말씀을 즐거워하고 가까이하는 것 자체가 복이고, 축복받은 인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에 마음을 열지 못하니까, 주님을 믿지를 못하니까,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말씀해 주시면서, 설득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이 인생의 이유와 목적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가장 완전하신 ‘모델’이십니다.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의 능력으로 물리치십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기적을 베푸시고, 병을 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 직전까지도 성경을 이루어가시는 것에 집중하셨습니다. 요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말씀의 능력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이루시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주님의 ‘최고의 목표’였던 것입니다. 말씀이 인생의 이유와 목적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물론 말씀은 <능력>입니다. <무기>입니다. <지혜>입니다. <고난 중의 위로>이고, 어두운 길을 비추는 <등불>이고, <빛>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의 길을 가면,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 자체>가 우리 인생의 목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말씀의 능력으로 무엇을 해내고, 말씀의 지혜로 무엇을 알게 되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것도 맞지만, 그 모든 은혜를 하나씩 하나씩 허락해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고 기대하시는 것은, <말씀을 배우는 것 자체가 인생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잘 살아가기 위해서> 말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말씀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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